횟집 털고 편의점 뒤지는 '수달'…잇단 도심 출몰, 왜? [JTBC] 입력 2017-11-09 21:36
이 추워지면서 인근 수영강에서 먹이를 찾기 어려워지자 도심까지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달이 횟집 수족관의 수조 뚜껑을 밀고 활어 한마리를 훔칩니다.
[또 물고 가지? 응. 계속 그랬다.]
주방도 제 집처럼 드나듭니다.
[달수(수달)야. 먹을 게 없나?]
이렇게 이 횟집은 지난해 9월부터 활어 수백 마리를 잃었습니다.
개체가 늘면서 수달은 공장 연못과 아파트 단지 주변에도 보금자리를 틀었습니다.
도심 한복판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수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들어 전주에서만 수달 2마리가 차량에 치여 죽는 등 최근 3년 동안 전국적으로 16마리가 로드킬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