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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voca_6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런희
추천 : 1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02 01:01:46
이젠 
니가 없으니까
너랑처음가본 해외여행이 앞으론 가볼일이 없을거고
애슐리도 이제 갈일이없을거고 맛집도 안돌아다니겟지.
10월에 니친구 결혼식 같이 가기로했는데 몇달 안남은
상황에 못가버리게 됬네.
킹크랩좋아하는데 맨날 사준다사준다하고 못사줘서
너무 미안하네.
9월엔 놀라가자고 했는데 못가게됬네.
항상 사소한걸로 싸움이 커지고 다투고 헤어지고.
반복되다보니 너무화가나서 너한테 욕을했네..
미안하다. 미안하다. 통화를 끊고나서 너무 생각이 많아져
끄젹여본다. 나는 공부도못하고 능력도 없는 놈이지만
너는 공부도잘하고 키도크고 이쁘고 어찌보면 과한사람이지.
농담삼아 그러니까 잘하라고 햇지만 정말 나에겐 과분한
여자였을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널 좋아하는 감정은 여전한데
성격차이로 이렇게 내가 너에게 마지막까지 상처를 준점 너무 미안하다.
원래 난 헤어지면 좋은사람만나라고 말안하지만.
너는 정말 진심으로 멋진남자 만나길 바래.
솔직히 너만한 여자가 어딧겟나 싶을정도로 넌 나한테 
잘해줫지. 돈쓰는것도 생각해줬고 챙겨줬고 받아줬고.
고맙다 그냥 고맙다.
너무 답답하고 머리는 아픈데 지인들이나 아는사람들에겐
이말을 하고싶진않아서 몰래 여기다가 써본다..
솔직히 전화도 하고싶고 보고싶은데...또같은상황으로 싸우고
또 너 상처줄것같고...더이상 못하겠다..
좋은남자랑 연애하고 결혼해서 떵떵거리며 살아..
어차피 너네 부모님은 나 싫어하잖아.. 나랑연애하는것도 모르잖아
너랑 만나선 안되는 놈이였잖아..1년정도만나면 공개적인 연애가
될줄알았는데 딸을둔 부모님은 또맘이 그게 아니겟지.
결혼을해도 넌 아이 안낳는다고 했잖아. 나는 낳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이미 이부분부터가 엇갈려있었나보다..
너는 날만나면서 잃은게 많고 반면에 나는 널만나며
얻은게 너무나도 많기에 해준게 많이 없어 미안하다.
여전히 좋아한다..근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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