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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벌이 주말부부하는 두 아이 아빠입니다.
게시물ID : wedlock_10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lafreno
추천 : 14
조회수 : 2655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9/08 13: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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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로 매달 평균 세후 450정도에 반기 연말 임단협이 있을때마다 보너스를 받아 연평균으로 하면 세후 600정도 될것 같습니다. 
주말부부 시작한지 대략 1년반정도 되어가는데 황당해 보이지만 모아놓은 돈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날이 너무 불안하게 생각되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얼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에게 생활비로 매달 300씩 줍니다.  세금과 이자 그리고 대외적으로 들어가는 돈은 제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애둘을 키우다보니 힘들다고 하면서 매주 세번씩 큰애 어린이집 보내면 애봐주는 아줌마 불러 애 맡겨놓고 바깥에 나갔다 오곤 합니다. 헬스장이나 가끔은 쇼핑도 하는것 같구요..

제가 주는 돈이 절대 많다고 할게 아닌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달 제게 남은 150내에서 세금이나 공과금 내고 지방에서 사는 집월세에 매주 왔다갔다 교통비를 제하고 나면 정말 남는것 하나도 없습니다. 눈치를 보니 와이프가 따로 저축하고 있지는 않는거 같구요.. 지방까지 내려와서 돈을 벌지만 저축을 하나도 못하는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눈앞이 깜깜합니다. 

 연말이나 임단협후에 나오는 목돈이 생기면 어디 여행가자는 말부터 나옵니다.애들 어린데 지금부터 부지런히 모아도 나중에 학교 보낼떼되면 빠듯할텐데...

와이프에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지만 말을 흘려듣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러다 어느덧 일년반이 지난거죠..대충보니 독일 스위스에서 직구하는 화장품은 매달 사서 쓰는것 같더라구요..정말 뭘 밑고 이러는 건지.. ㅠㅠ

처음부터 300씩 줬던건 아니었는데 매번 힘들다 힘들다 하니 제가 할수 있는게 제 용돈 줄여서 돈을 올려주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트가서 맥주캔에 치킨하나도 고민하다 포기해가며 생활비 대주는데.. 지금은 너무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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