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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남편이...
게시물ID : wedlock_1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는이과장
추천 : 10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5 2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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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그 찬란하고 파란한 시간

아내는 언제 올지 모를 

고즈넉한 시간을  그리워 했었겠네


잰걸음 아름아름 감취둔 설움이야 알 길 없지만

새겨진 당신 발자욱이 깊이깊이 새겨지네


늘상 말하던 청운에 꿈 어디있나

술 취한 퇴근길 당신 이야기 아른거리네


숨죽인  세상이야 내 소관 아니지만

당신이 그린 세상 내 마음 상처요 과업이네


내 청운 무언지 기억도 없지만

당신 말하던 그 이야기 

늘상 나는 잡고 있네 

ㅡᆞㅡᆞㅡᆞㅡᆞㅡ 

귀한집 딸내미 훔치듯 앉혀놓고

고생만 시키는 술 취한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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