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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차 드디어 집을 샀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야미안해
추천 : 13
조회수 : 1328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6/04/26 07: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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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이차 많이 나고 가진것 없는 제게 
20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와주었고

 양가 모두 가난하여 집이고 혼수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밥그릇 국그릇 수저 한쌍씩들고 
고시원에서 시작한 신혼에도 그저 행복하다고 말해준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한창 꾸미고 놀아야 할 나이에
아이키우느라 예쁜 옷에 명품백 걸치고
멋스럽게 한 번 꾸며본적 없어도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말해준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흙수저중에도 진짜 바닥의 흙수저여서
늘 불안한 미래에도 믿고 잘 살아준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열심히 모아서 월세 가고
다시 모아서 전세를 가고
많은 부분이 대출이지만
으리으리한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깨끗한 새로 지은 집
아이들에게 방 하나씩 줄 수 있고
거실에서 뛰놀 수 있는 집을 사서 오늘 이사갑니다
 
살면서 한번도 가져본적 없는 화장대 앞에서 
너무 좋다며 미소짓는 와이프의 모습에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출처 정말 매일매일 일이 힘들어 죽겠는데도
즐겁게 살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
내가 사랑하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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