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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지만 낯선 신혼생활..ㅠㅠ
게시물ID : wedlock_11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길을잃은달
추천 : 5
조회수 : 236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10/30 08:40:05
결혼식전 남편의 자취방을 빼구 돈을모아 합쳐 아예 전셋집을 구하게되어 함께 미리 살게된 새댁(?? 혼인신고도 미리해버렸으니 새댁이겠죠?) 입니다 ㅠㅠ
집안채우고 가구하나하나 들어오는거보면서 넘 뿌듯하고 쫗아요
집 자체도 해가 잘드는 남향이라 집안이밝고따뜻하고 뭣보다 
내마음대루 꾸미는것도 좋고
아침에 남편도시락 싸주는것도 좋고 다 재밌는데...

저는 한번도 집밖에 나와살아본적이없어요 

그래서그런가 ㅠㅠ 딱 집나와서 산다는게 막 무섭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별것도아닌데.. 당장생활비도 두렵고...
(제가 내년까지는 결혼준비도있고..또 현재 직장구해봐짜 신혼여행으로 편의봐줄 직업이아니라..신행후에 재취직하기로했어요 어느정도 여윳돈도 남겨뒀지만 불안..)
그리고 이제 나랑 오빠 둘뿐이구나 이생각이드니까
급 눈물이...  이성적으로는 뭐야 친정집도 코앞이고 실질적으로 그런것도 아닌데 뭐가 슬픈겨 ㅡㅡ 왐마 뭐야 
이런데. 저녘만되면 막 서글퍼져요

착한오빠는 내가 집을 첨 나와 살아서 두려움이 크게느껴지는거다 하면서 안아주는데 ㅠㅠ 하.. 이집들어온지 이틀짼데 이틀째 잉잉 울었네요 저녘마다...

즐거운 신혼집인데 ㅠㅠ 24시간 즐겁고 즐건 일만있는게 신혼인데!!  저도 제마음을 모르겠어요
싱숭생숭거리고. 내가 진짜 잘할수있을까. 안싸우고 열심히 살수있을까? 이 험난한세상에서 둘이 잘 살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ㅠㅠㅠㅠ 후... 정말 바보같죠?

그럼에도 이 멍청한 나를 달래주는 오빠에게 정말 미안하다!!!!
ㅠㅜㅠㅠㅠ


오늘은 미안하단뜻으로 밥좀 잘 차려서 오빠줘야겠어요...

이렇게 신혼초기에 마음 싱숭생숭하고 두려운 저..ㅠㅠ
정상인가요 과민인가요 ㅠㅜㅠㅠ 너무미안하고 개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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