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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랑 폭력 도박만 아니면 되지!
게시물ID : wedlock_11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네엘리스
추천 : 29
조회수 : 5013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7/11/07 00:31:13
결혼 10년차
아이 둘
헤어짐의 기준이 가장 높다는..

제가 이혼을 얘기하면 십중팔구는 그럽니다.
애도 있는데 이혼해서 어쩌려구? 철딱써니 없긴
바람 도박 폭력 아니면 그냥 살아


바람 도박 폭력..
아니더라도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건 많아요.
차고 넘칩니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내 탓 하는것도 10년째 되니 미쳐버리겠구요
운전 험하게 하는건 어떤가요?
뒤에 애들 태우고 급가속
70키로 일반 도로에서 100키로 110키로
다른차들이랑 속도 맞추는게 정속주행이라고(일반도로)
뭣도 모르면 잠자코 있으라네요 이렇게 운전 안 하면 사고난다네요
작은애 멀미하는데 천천히 가라 그랬다고 급브레이크 3번.
너무 놀라 소리치니 경사급한(아니었음) 내리막길이었다고
그런데선 원래 이렇게 감속하는거라고
운전 못 하면서 훈수두지 말라고 개소리 시전
사람 그렇게 병신 만들기.
자기혼자 열받아서 이번엔 40키로로 가네요?
안전운전 해보자면서..
그동안 애는 토함.

어떤가요 이런건?
전 소화도 안되고 만성위장병이 세갠데
그래도 애들생각해서 돈벌어주는 기계라 생각하고 살아야하나요?

방금 이제 지친다고..  이혼하자고 하고 거실로 나왔네요..
고작 이딴걸로 이혼 얘기 한 제가 미친녀ㄴ일까요?
애들 태우고 운전대잡고 저 지랄한 새끼가 미친노ㅁ 아닌가요?

근데 어쩌죠?
이대로 살아도 미친녀ㄴ 될거 같은데..
어쩌죠?
전 꼭 이혼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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