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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술취해서 시어머님께 헛소리 했어요..........
게시물ID : wedlock_11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썅마이웨이
추천 : 37
조회수 : 4000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7/11/29 11: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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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고 정신머리도 없는 1년차 새댁이니까....편하게 쓸게요ㅠㅜ
일단 어머님이랑은 워낙 편한 사이이긴 함.
그래도 고부간의 예는 지키며 살아왔다 생각함.
ㅋ..
......ㅋ
난 알콜쓰레기임
쏘맥 3잔이면 차고 넘친다^ㅇ^호호
내 주량을 알기에 어제 분명 저녁에 남편하고 반주로
마신 게 다인데
무슨술인지도 모르고 남편이 만들어주는대로 샷잔으로 2잔을 마셨음.
(집에 리큐르랑 토닉워터랑 술종류 이것저것 두고 남편이 가끔 칵테일 만들어 줌)
술냄새도 별로 안 났고 마시고도 괜찮았음
목구멍이 약간 후끈한 것 빼고는.
근데 시부모님께서 서울에 결혼식 오셨는데
아주버님이 잡아주신 숙소가 아주버님께서 날짜를 잘못 입력하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못 묵게 된 거임..
폐 끼치길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이셔서 서울 온 지도 모르고 있었음. 남편조차도
그런데 숙소는 방이 없다고 하고 그러니 연락을 하신 어르신들께서 무슨수로
그 밤에 돌아다니시며 숙소를 잡으시겠음ㅜㅜ그렇게 하시게 두기도 싫고.
여튼 남편 나 둘 다 술을 조금 마신 상태니 택시를 보내드려서 우리 집으로 모셨음.
급하게 남편이랑 집 좀 치운다고 움직이는데ㅋㅋ
속이 후끈한거다
얼굴도 화끈거리고
내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니게 되는 게 느껴지는데
시부모님은 오고 계시고ㅋㅋ
난 가고 있고.
그래서 남편보고 치우라고 하고 난 쇼파에 누워서 오시는 동안 정신을 좀 차리려고 누웠는데
택시 넘나 빠른 것.
누운 지 5분이나 됐을까 띵동-
남편이 문 열어드리고 난 일어날 생각도 못 한채 고개만 현관쪽으로 빼꼼 내밀고
"여-히사시부리-!"
순간 정적-
남편 혼자 빵터지고....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어머님이 북어국 끓이고 계시고ㅜㅜ
아버님은
"오하요-"

ㅜㅜ
어찌어찌 마중해드리고 일끝내고 전화드렸더니
괜찮으시다며 다음에 서울가면 좋은 일식집에서 정종 사주신다며......
아 그리고 남편이 어제 만들어 준 샷이
바라라샷이라네요^^*바에서 해주는 것보다 연하게 탄거라며.......동영상 못 찍은 걸 아쉬워 하는
이노므 남자 발라버릴까......



절주할겁니다
아 그리고 일드는 사랑이에요



- 너무 귀여움 

출처 http://pann.nate.com/talk/339578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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