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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이밤..
게시물ID : wedlock_11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그런거
추천 : 5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08 00:03:50
겨울밤 청승맞은 주절거림 입니디.

벌써 따로지낸지  꽤  지났네요.

일년 연애후 몇번의 이별.. 그때마다 내생에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람이었기에  곁에없으면 너무나 존재감이 컷던  사람 이기에 인연의

끈을 놓기가 싫었던 사람 입니다.

외로움과 상처가 컷던 사람이기에 더 안아주고 힘이되주고싶던사람

그후 주번의  반대와 시선을 버티고 결혼하게되었죠.

누가 무어라하든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고 믿기에 주변이 어떻든 신경

쓰지않았습니다.

몇년의 결혼생활  지금 다시금 떠올리면  참  많이다투기도했고 

울기도했고 웃기도했죠 처음이라는 경험 맞춰나가는 과정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기억이 많이 남네요.

같이 놀러다녔던곳 시간을 많이  내진 못했지만 참 많이 다녔더라구요

같이한 사진을 보며 아 그래.. 여기도갔었지 여긴 이랬었지 저랬었지..

엽기사진보며 혼자 웃기도하고 즐거웠던.. 행복하게 웃는 사진을 보고 

울기도하고 앞으로는 어디가자 했던게 아직도 엊그제 같은데 

많은것들이 바뀌었네요. 

투닥거릴때마다 이별이야기했지요.. 

그래요 결국 그순간이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참 생각지도않게 말이죠.

나는 이제 더는 버틸힘이없다. 모든것이 나에게는 부담이다.

이해 합니다. 그사람은 지금까지 온힘 다해서 버텨왔고 

이제는 더이상 못버티고 떠나간 거겠죠.

정말 힘든 순간이었죠.. 웃긴이야기로 이런일  없는일이된다면

이나이에 군대를  다시갈수있다는 생각까지할정도로요.

그사람을 사랑하지만 아직 젊고 자기뜻 다펼치지못한걸 생각하면

그뜻을 존중하고 따라주고 싶었습니다.

비록 주변에서 보는 나에대한 관심과 동정들은 싫지만

나는 버텨낼수있으니까요.

얼마전에 오랜만에 만나 서류접수하고왔습니다.

집에들려 그사랑 짐도 챙겨가고난후 빈 공간들이 그리고우리의 

웃는 사진들이 마음이아파 혼자남아 정리를 한번더했습니다.

그사람은 지금은 비록 생활이 좀 힘들더라도 

그동안 살고싶었던지역에서  마음 편하게 있다고 걱정말라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너는 잘해낼거야 걱정안해라고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나도이제 주변에 아무렇지안은듯 괜찮다고

더신경쓰며 다닙니다. 힘들지않다고..

오늘은 유난히 춥네요. 추위는 잘안타는저인데 이번겨울은 더 추워요.

갑자기 그사람 생각이나서 추워도 꽁꽁싸매고 집을나와

그사람과 자주함께 했던 익숙한 그길을 걸었습니다.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걷는데 왜이렇게 그동안 함께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는지 갑자기 이런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어서 

글을 적네요.

이제 서로 행복하게 살일만 생각하면되는데 그게 아직은 잘안되네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부디 그사람이 나를 떠나서 힘들지않게 그리고 나랑 같이할때보다 

더행복하고 걱정없이 살았으면좋겠습니다.

내가더 해줄수있는게 없지만 단하나의 저의바램 입니다.

그리고 나와의  결혼했다가 이별했다는 딱지가 그사람에게 짐이되지 

않기를.. 모두들 행복하세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사람이 몇살까지 사는줄아냐고  이제는 120세 시대라고 

니가 앞으로 살날이 3배4배는 더남았다 

근데 죽으면 그걸로  끝이다

그동안 행복하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라고.

그려려고 합니다.

다른분들도 그리고 그사람도 살아가는동안 행복하게 사세요.

추운겨울 건강 잘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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