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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좀 도와주세요 ㅠㅠ 이혼중인 아내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2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부멍충이8
추천 : 14
조회수 : 745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6/03 01:06:58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이혼중인데 아내때문에 미쳐 버리겠습니다.

저희는 결혼 3년차로 서로의 성격차이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엄청큰 과실이 있던건 아니였지만, 성격차로 인해 와이프가 이혼하자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전달 중순경 사소한 말다툼을 이유로 이혼하자면서 짐을싸서 처갓댁으로 애하고 저버리고 나갔습니다.
저도 정떨어질데로 떨어진 상황에서 와이프 잡지 않았고요
이혼에 대해 걱정많이 했는데, 와이프가 집안일을 안했기 때문에 오히려 육아를 제가 다 하게 되었음에도 와이프랑 같이 살때보다 크게 힘든게 없었습니다.
피부로 체감을 하게 되니 저도 이혼할맘 굳히게 되었고, 하자는데로 와이프 집나가고 몇일 안되 법원가서 도장 찍고 왔습니다.
양육권은 저한테 양도하기로 하였고요.

사실 양육권때문에 지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아이는 아내가 키운다고 하길레, 양육비에 대해 저는 50만원을 제안했고, 와이프는 100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한달 200초반 버는데, 100만원은 현실적으로 나도 생활해야 되니 어렵고, 당장은 50만원주겠지만 이후 생활이 나아지고 아이가 커가면서 돈이 더 필요하면 더 주겠다고 했으나 무조건 100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이렇듯 막무가내니 그렇다면 나도 돈줄수 없다고 으름장 놓으니까 몇일있다가 저보고 키우라고 하더군요.
알았으니 그럼 내가 준다고 했던 50만원이라도 양육비 달라고 하니까 본인은 그돈도 못주겠다고 답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와이프가 전업주부가 아닙니다. 아내도 저하고 같은 직장 다니면서 똑같은 월급 받고 있습니다.
같이 살면서 받았던 대출이 와이프 명의로 1000만원정도 더있는데 그거 안고 갈테니 양육비 청구하지 말랍니다.
당장 살림 나뉘면서 돈 500 저도 갚아줄 형편안되고, 막무가내인 그사람 성격 누구보다 잘알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양육권은 그렇게 마무리 하는가 싶었습니다.

지금 숙려기간 4주차 되가는데 어제 갑자기 밤10시에 찾아오더니 아기 줄수없으니까 저보고 당장 짐싸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ㅋㅋ
3주동안 단한번 와서 아기 한번 봐준적도 없고, 나 일하는날이랑 어린이집 못보내는날에 겹쳐서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이혼하는 마당에 너 위해서 그럴맘 없다고 못박던 주제에 이제와서 아이 자기가 키우겠다 저보고 2시간 줄테니까 당장 짐싸서 나가라고 합니다.
이유인즉 제가 24시간으로 시간타임 바꿔서 어린이집 보내는게 본인 맘에 안차니 아이 못준다는거지요.
웃긴건 같이 살때도 24시간 보냈고, 밤에라도 데리고 오자고 했더니 저보고 니가 100% 케어할거 아니면 데리고 올수 없다고 말했던 여자였습니다.
그때도 결국 제가 케어하기로 약속하고 밤에는 데리고 왔었구요.

제가 24시간 보내고 싶어 보내는게 아닙니다. 
제가 야간일로 격일출근 하고 있고, 낮반으로 보내면 밤에 아이를 맡길수가 없고 주말에도 일하는날 있어, 어린이집에 주말에 따로 부탁을 하려면 좀더 지원금을 받을수있는 24시간으로 밖에 보낼수밖에 없었어요.
더군다나 제가 지금 직장을 옮기려고 준비중이고, 또 집도 옮겨야하고 이혼관련 일도 정리해야하니, 밤에는 일나가고 낮에는 살 준비하느라 눈코뜰세 없으니, 24시간으로 밖에 보낼수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와이프한테 말해줬으나 역시나 막무가내로 본인이 키우겠다 아이 보고 싶어서 못참겠다고 합니다.
보고 싶은거야 이해하지만, 지가 먼저 면접교섭도 안한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애가 장난감도 아니고... 우리로 인해 생긴 애기지만 한사람의 인생을 가지고 지 맘에 안든다고 장난치는 꼬라지 보니까 미움이 아니라 혐오감이 들더군요.
그리고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아내가 누구보다 제상황 잘알면서 이런말을 하는걸 이해할수 없습니다.

지금 사는집이 와이프 명의로 되어있는데, 이혼협의 할때 나도 아기랑 살집 알아보는데 시간 필요하니 7월까지 말미주기로 협의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밤에 쳐들어와서 사람을 괴롭히네요.
당연히 상황이 말도 안되거니와 제가 무슨 집 사놓은 사람도 아니고, 3주동안 제상황과 아이 맞춰 계획한것들이 까지 있는데 갑자기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니 너무나 당황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하는 마당에 와이프가 좀더 처가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양육권 가지고 가면 어떤부분에서는 저도 홀가분합니다.
하지만 이렇듯 상황따라 말바꾸고는게 습관이 사람이 1~2년 키우다가 못키우겠다 저한테 떠밀께 눈에 보이고, 키운다고 해도 이런 불안정한 성격을 갖고있는 엄마밑에서 아이가 클생각을 하니 아이한테도 못할짓인거 같아 저도 양육권 절대 줄수없다 이야기 했습니다.

계속 같은말 하면서 집에서 버티고 있길레, 그래도 3주만에 애기 봤을텐데 아기가 있는 큰방 비워주고 저는 작은방으로 갔습니다.
두세시간 아이랑 있으면서 아기 씻기고 재우더니 자기 말한데로 안되니까 다시 새벽 한시쯤에 나가면서 하는말이 내일 오빠 일하는 날이니까 애기 보기 힘들테니 자기가 봐주겠다고 하더군요.
주말에 어린이집 운영 안되지만, 어린이집 원장선생님한테 사정사정해서 토요일 아기좀 봐달라고 이야기 해놨던 상황이였는데, 어린이집 원장님한테 미안한맘도 있고 나한테는 앞으로 인연끊어지는 사람되겠지만, 아이한테는 엄마이기도 하니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까 문자하나 턱하나 와있는게 못데리고 가겠답니다.
선생님한테 어린이집 안보낸다고 다 말해놨고 선생님 교회스케쥴 다시 잡으셨다는데, 다시 전화해서 애걸복걸해야 되는 제처지가 비참하기도 하고 무슨 애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너무 화가 나서 쌍욕하면서 이렇게 어제한 약속도 못지키는 너한테 아기 절대 줄수없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길길이 날뛰면서 소송가자는둥, 다니는 회사에 이혼사실 다 퍼트리겠다는둥, 어떻게든 나 힘들게 하겠다는둥 문자로 협박합니다.

문제는 양육문제로 소송갔을때... 제가 지금 거의 가진돈이 없고, 그거 준비할 시간도 여력도 안됩니다.
가뜩이나 힘든 살림에서 둘로 나눴고, 지금 당장 아이랑 살 월세방이라도 구해야 하고,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와이프랑 같이 있을수 없으니 다른직장가거나 장사준비 하려고 맘먹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이런걸로 준비할것도 많아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상황만으로도 너무 힘이 드는데, 소송간다고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상황에서 변호사 비용 까지 충당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하는짓이 괘씸하지만, 소송말고는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렇듯 이혼까지 하는 마당에 질척거리는 와이프때문에 가뜩이나 아이까지 달고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지가 키우든 내가키우든 약속한거 지키기만 해줘도, 그거에 맞춰서 준비라도 하겠는데 수시로 말바꾸는 와이프 때문에 도저히 힘들어서 살아갈 기운이 안납니다.

도대체 방법이 없는건가요?
이런짓을 하는 사람한테 아무리 저의 아이의 엄마이고 제 아내였던 사람이라고 해도 뭔가 잘라서 처리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결국 소송으로 가는 방법밖에는 없을까요?
통장에 잔고 400남아있습니다.
이돈으로 다음달 월급받아도 월세방 구할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개같은 인생 살고있는 불쌍한놈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준다 생각하시고, 이쪽으로 법적으로 지식이 있거나, 이혼절차에 대해서 알고 계신분 있으면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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