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혼 강요하는남편 방법있을까요?
게시물ID : wedlock_12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냥
추천 : 1
조회수 : 4409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8/08/17 12:28:08
옵션
  • 본인삭제금지

글이 다소 길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전 사항 
  1. 여자는 강아지 두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음
  2. 여자는 이혼한 경험이있음. (남편이이해해줌)
  3. 남자는 대출이 4천 (와이프가이해함)
  4. 결혼전제로 연애시작
  5. 둘다흡연 술 좋아함


동갑으로 회사 동료로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cs강사로 재직중이었고 
현재 남편은 a/s센터 수리기사였죠. 

총직원은 대략 90여명 이었는데 동갑이라는 이유로
대화하는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얼마지나지않아 저는 퇴사를 했고 예전 생일도축하해주고
대화도 잘통했기에 시간되면 술이나한잔 하자 해서
만나게 되었고 가정환경이나 현재 사정이 비슷해
서로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이혼했던 경험이 있어
조심스레 이야기합니다. 

이해해달라고 하지않는다 더 정들기전에 헤어지는것도 
좋은방법이다. 남자는 과거가 무슨상관이냐며 신경쓰지말라합니다. 고맙다고 하며 서로의 신뢰를 쌓습니다. 

둘다 작은 월세에 살고 있었기에 보증금합치고
월세 낼돈 합쳐서 좋은곳에서 살자하여 연애 2개월만에 동거를 시작해 결혼까지 했습니다. 

모든 연인이 또 부부가 그렇듯 사소한것으로 싸우고
화해하는 반복을 통해 알아가듯이
저희 또한 사소한것으로 싸우기도했죠. 

하지만 다른 분들과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싸우고나면 무조건 헤어짐을 통보하고 나가버리거나
대화를 하지않습니다. 
여자는 화가나지만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게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자는 컴퓨터게임이나 휴대폰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입니다. 

여자는 게임을 해도 좋으나 너무장시간은 안했으면 좋겠고 돈은 투자하지않았으면 좋겠다의 입장이었습니다. 

새벽까지하는 모습에 그만했으면 좋겠다하니 
이걸로 스트레스푸는데 그것도 못하게 하냐며
혼자 살땐 이런간섭없었는데 힘들다며 혼자살겠으니 헤어지자고 합니다. 

여자는 그때부터 게임하는것에는 간섭하지않고
혼자만의방법으로 지내게 됩니다(티비보기 강아지랑놀기)

이해하지않으면 관계유지및 개선의 여지가없기에 
여자는 참습니다. 

모든 상의하고자하는여자와 모든 마음데로 하는남자가 싸움을 하게되면 상처만남습니다. 


결혼 전날 파혼하자 혼자 결혼식장 들어가라 했을때도
결혼하고나면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결혼식 후에도 매번 기분이 상하거나 본인이 원하는상황이 되지않으면 핑계를찾아 이혼하자합니다. 

강아지핑계가 가장 큽니다. 

개만도못한 취급을 받는다
개한테 사랑을 다준다라는 식으로말이죠. 


시댁에 도움도 요청해봤고 대화시도도 여러차례했지만
할말없다는식의 대화단절. 

사건은 지난주였습니다. 

7월 말 원하지않은 임신이 되었지만 기뻐했습니다. 

흡연을 하는 사람으로써 평소 반갑정도 태웁니다
확인된날 부터 금연을 시작합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도와달라 부탁합니다. 

최대한 안피우면 좋겠다. 

하지만 한갑이 다되도록 태웁니다.  

 남자는 눈치가 보이는지 본인이 피고싶을때
하나피울래?  합니다. 안되는걸 알면서도 여자는 참다참다 한가치를 태웁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아이가6주됐을때

병원에서 얘기합니다. 

정상적으로 임신된것은 아니니 유산확률이 높아 
안정을 취해야한다구요.  

예정된시험이 3일뒤라 공부에 전념했고 
무리하지않았지만 피가 보입니다. 

이틀뒤 다시찾은 병원에선 유산했다고 합니다. 

자연적인 유산이기에 크게 상심하지말고 두어달뒤에 다시 시도하면 된다고합니다. 

서로에게 아픔이지만 이겨내려고 했습니다. 

유산진행중 시험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여자는 힘들지만 
시험을 보러갑니다. 

남자는집에서 잠을 잡니다. 

여자는 점심시간이 되어 혼자 있는시간에
잔다는 남편에게 전화할수도없고 혼자 진통제 한알먹고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끝날때쯔음 서운한감정을
표합니다. 

이후 유산도 되었고 시험도 다 보고나니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소주한잔 하게 됩니다. 

술한잔하며유산이야기 서운했던것들을 이야기 하는도중
배속에 남아있던 애기집이 쏟아집니다. 한참을 울고 
너무 속상해 이야기를 하더도중
남자는 머리가아프다며 잠을 자겠답니다. 

여자는 너무 속상하니 이야기좀 더 들어달라 
내얘기에 공감좀 해달라부탁하지만 거절 당합니다. 

진짜 나쁜놈이야 하고 방에들어가잡니다. 

다음날 아무일 없이 아침을 하고있는데 
몸은괜찮냐 뭐해? 라는 말없이 핸드폰 게임하는 
모습에 여자는 너무 기가막혀 혼자 밥을 차려 먹습니다. 

그런사이에 남자는 씻고 나가 6시간정도후에 귀가해서 
이혼하자고 합니다. 

이유가 뭐냐했더니 너랑 못살겠다 합니다. 
500만원 줄테니 나가랍니다. 

500에 합의이혼 안하면 소송 걸겠고 너줄돈 변호사 주겠으며 500받고 나갈건지 돈한푼없이 나갈건지 잘선택 하랍니다. 

그리고는 지난 이혼했던 남자의 이름을 대면서 누구냐? 하길래 예전에 혼인신고했던 사람 이라 답하니 자긴들은적도없다고 잡아뗍니다. 

소송 가겠다 하고 시댁에 가있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