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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심리(내연녀가너무알고싶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2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드미라령
추천 : 16
조회수 : 855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8/09/02 0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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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차 주부입니다.
12살딸과 8살아들 41살남편과 지지고 볶고 살았었죠.
신랑이 저와 결혼한 시기즘 택배를 하며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일단 너무 성실한사람이였죠.
착했습니다. 제가 좀 성질이 강합니다.

3차례의 이혼위기가 있었어요.
그 모든게 시어머니의 불화였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필터기능 제로
있는대로 두서없이 내 뱉는 성향이셔서
제가 여러번 화를 삭혀야만 했습니다.

그 후로, 택배에서 편의점 납품배송기사로 이직하고 나서 3개월이 지난 지금일입니다.

신랑은 평소 거짓말을 못합니다.
너무 티가나요. 갑자기 말이 많이집니다.
위기모연을 위한거죠. 그걸 잘 알아서인지 그냥 모른척해줄때가 많아요. 한달전쯤 평소 신랑은 쉬는날엔 칼같이 쇼파 및 침대와 한몸이되어 쉬기만 바빴습니다.

아들이 있으니 공놀이도 해주길 바랬지만, 신랑은 심각한 핸드폰 중독자입니다. 

그러나 쉬는날인데 외출을 한다하더라구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만나기로 했답니다.
(바보같이 회사동료들은 그날은 안쉽니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유난히 옷에 신경쓰는거예요.
평소 그 발등까지오는양말(생각이갑자기ㅜ)찾더라구요
평소 발목위까지 올라오는 양말만 신어요. 그게 엄청 편하다고~ 나이드니 생각이 바뀌나 싶었습니다.

그때부터였어요.

이틀 연달아 쉬는날이 잡혔다길래 애들방학때 내리 집안에서 휴가없이 보냈으니 가까운 계곡이라도 놀러가자 했습니다.
일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캔슬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그런가부다 했습니다.
그게 주말이였어요. 토요일~ 자고있는 절 깨우더니
여태 13년간 동창생을 보지도 못했는데 느닷없이 동창생을 만나러 간다하더라구요. 갑자기 연락이 왔다며~
알겠다 했습니다. 오후 12시에 나가서 아침 6시쯤 귀가했습니다. 평소 나이가들어 오래 못놀겠다고 하던 신랑이 모임에 나가도 12시안에 들어옵니다. 의아했어요.
남자들끼리 모이면 대체 그 긴시간동안 뭐하고 노나 싶었습니다. (신랑은 술을 못마십니다)

그날 핸드폰 배터리가 없다며 나갔는데,
충전을 일부러 안한겁니다.
폰키자마자 콜키퍼 엄청왔다며 일부러 안받았다 하더라구요. 담날 일요일 출근하겠지?하고 일보고 저녁은 친정아버지와 식사하자고 하고 통화하는데 신랑이 쉰다는겁니다.

나:이틀안쉰다며? 
신랑: 어제 전화왔었는데 못받았어~
나:일부러 안받았다면서?
신랑:(당황) 아.그..그랬지..

그때 육감발동.

아니나 다를까 친정아빠와 식사후
뜬금포시전
신랑회사에좀 다녀온다고 2.5톤차량 빌려줘야한다하더라구요.  그래서 회사까지의 거리는 40분 2시간이면 끝나겠지 하고 먼저잠들었습니다. 문소리와 함께 제가 눈을 떳어요.
새벽4시더군요. 무슨 회사차 빌려주고 같이 일하고왔냐니깐 대꾸없이 들어가더라구요.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 다음 월요일
출퇴근용 차량 블랙박스sd카드와 내 블박카드와 교체하고
제가 영상을 본것입니다.
일반영상은 지워서 없는상태인데 충격영상은 남아있더라구요. 보니 과관도 아닙니다. 평소 내가 알던 신랑이 아닙니다.
여자와 ㅁㅌ주차장에서 찍힌거하며, 둘이 19금대화와 저한테는 애엄마 하는사람이 자기자기 하는겁니다.

손이떨리고 황당하고 화도나고 미치겠는겁니다.

열심히 영상캡쳐해서 그 여자 사는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송탄소방서 근처 편의점 알바하는 아이더군요.

출근하겠지 했는데 보이질 않길래 여쮜보니 일주일전에 관뒀대요. 나이를 물었습니다. 23살이래요.
거기서 진짜 쓰러질뻔했어요.

주변을 둘러보고 거의 미친냔처럼 헤매기만 했습니다.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23살?예×?ㅎㅎ
바로 떡밥무네요.
뭔소리야? 라고
걸려든겁니다. 잘못보냈나보다 하고 넘겼을 신랑이 반응이 시작된거죠~ 처음엔 아니라고 하더니 나 지금 그아이 동네라고 여기서 얘 이름 부르면서 시끄럽게 하겠다 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는지 부네요~
회사동료들끼리 내기를 했대요.
그래서 잠깐 만난거래요.
이게 말이냐 방구냐 미친거냐 다 했습니다.
그 아이 전번알려달라 내가 확인하겠다.
필사적으로 말리네요 정리하려고 했다며.

자기가 글케 어린애데리고 뭐하겠냐며

어린거 인지했는데도 자고싶냐? 했더니
정말 잘못했다고 하네요.
극도로 흥분했고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5일째예요. 아직까지도 끝났다고 그만 잊어달래요.
시어머니말씀도 나보고 잊으래요.
나는 거진 미친여자됐는데

이 여자 어찌 찾아야할까요?
지금 송탄 어딘가 편의점에 매니저로 다닐것 같은데
이거 어찌해야할까요?

이혼은 할껍니다. 13년간 진짜 모욕당하며 산 나쁜기억까지 떠올리게 할만큼 저 진짜 미치겠습니다.

혹시 23살 성은 몰라요 예×입니다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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