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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_005
게시물ID : wedlock_12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보니님
추천 : 9
조회수 : 1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0/19 2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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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힘들다. 사는게 힘들다. 하지만 나만 바라보는 세남매 이아이들은 내 반드시 키워내야한다. 시아버님도 다시 일어서신다. 어느 건축현장서 인부들 먹고잘 집을 뚝닥 지으셨다. 시어머님 말씀으론 내땜빵 임신시절 일본군에 끌려가셔 일본까지 가셨다가 돌아온 분이시란다. 그냥 오신것도 아닌 양손에는 돈을 가득들고 오셨더란다. 역시 수완이 좋으신가보다. 시아버님은 또다시 재물을 모으고계신다. 아.. 우리땜빵이.. 잘난 얼굴만 믿고 사는 내 남편.. 아이들 이뻐하고 날 이뻐하지만.. 음주가무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망했다. 시아버님 눈밖에 났다.. 시아버님은.. 왜 그러신지
몰라도.. 임신과 출산과정을 지켜본 도련님만 예뻐하셨다.. 시어머니를 닮아 몸도 약하다고 더 신경쓰신다.. 도련님도 이제곧 장가갈 나이가 되었다. 나도 곧 동서를 보게 될것 같다. 그런데 이집안에 과연 시집을 올까..? 왔다. 동서가 생겼다. 심성곱고 착한 내동서. 어린시절 부모님 여의고 내 큰아들 또래의 여동생을 데리고 시집왔다. 시부모님께서 여러모로 돌봐주셔서 잘살고 있다. 이제 조카도 생길듯 하다. 우리아이들의 사촌동생. 
동서와 나는 엇비슷하게 동서는 첫째를 나는 넷째를 동서는 첫딸을 나는 세번째 아들을 낳았다. 
나는 달거리도 뜨문하게 하는데 애가 잘도 선다. 이 아이는 아들인데도 딸같이 예쁘다. 땜빵이를 좀 닮았나보다. 우리 아이들은 우애가 좋다 큰아이는 벌써 열살이 되었는데 동생들을 끔찍이도 챙긴다. 내나이 서른. 네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우리 땜빵이는 여전히 지치지도 않는가 보다. 아들 둘이 있음에도 또 아들이 좋다고 덩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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