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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_012
게시물ID : wedlock_12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보니님
추천 : 15
조회수 : 12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1/01 05: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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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환갑사진을 보니 나는 영락없는 뺑덕어멈처럼 나와버리고 땜빵이는 세상인자한 표정이 아닐 수 없다. 한량같이 살았지마는 건강하나는 타고난것같다. 땜빵이는 매일이 소풍이고 음주인것 같으다. 마음 한구석엔 술상차리는 노고에 며느리에게 미안하지마는 땜빵이 친구들이나 큰아들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와 시끌벅적한것이 참 좋으다. 나는또 말이 많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절거리다가보면 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린다. 나는 조용한것이 참 싫다. 집에 가족들이 없으면 테레비에 사람들 조잘거리는것이 참 재밌다. 퍽 좋은 세상이다. 내발로 돌아다니며 세상구경하면 더 재밌겠지마는 사람들 경험담이 꼭 내가 다녀온거마냥 재밌기도 하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 여름날에 손녀딸들이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는 날이란다. 땜빵이도 쉬는 날이래고, 다섯째네는 무슨 커다란 사진기를 가져와서 쉴새없이 들이대고 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비디오가 들어있어 테레비로 볼 수 있었다. 
 내나이 예순둘. 큰 손녀가 국민학교 졸업을 한단다. 요즘말로 초등학교. 땜빵이 일하는 날에 졸업식을 한다고 하여 출근한 아들 대신에 며느리와 사돈과 나는 초등학교 졸업식에 다녀왔다. 손녀는 말도 참많아 중학교 가서도 매일 재잘거린다. 중학교 들어가서는 무슨 환경미화인지 뭔지를 한다고 늦게 집에오는데 교실에서 못질이 안된다고 못질을 하러 땜빵이를 오라한다. 손녀가 말하기를 친구들이 아버지 오셨다고 해서 보니 할아버지였는데 친구들은 할아버지가 아빤줄 알았다고 했단다. 어쩐지 땜빵이가 학교 다녀오더니 내내 싱글 벙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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