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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_013
게시물ID : wedlock_12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보니님
추천 : 11
조회수 : 12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1/02 1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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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내나이 예순 셋, 이집에서도 나가야 되는날이 왔다. 다섯째네가 다리값을 달라며 수시로 쌈을 해온다. 서운한 마음이야 없지않지마는 손주 둘이나 낳고 열심히 살아보겠다는데 어찌하랴. 다섯째네는 다리값으로 빌라를 매매하고 오락실을 개업했다고 한다. 우리는 다행히 큰아들내외가 그리 아끼고 살더마는 오래전에 가까운 아파트를 사놓고 전세준 곳이 있어 세입자에게 양해를 구해 금새 이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또 참. 그집이 전세를 오래 둔 탓에 도배 장판을 새로 해야하는데, 큰방 하나와 작은방 두개 큰 거실이 있단다. 아들내외와 서로 안방을 큰방을 사양하다가 큰방은 손녀딸 둘이 쓰라 주고 이제는 또 서로 더 작은방에 살겠다고 했다. 땜빵이는 아들내외 몰래 제일 작은방을 우리가 쓰겠노라며 벽지를 작은방에 바르라고 인부님들께 부탁을 했고, 이삿날 아들내외를 당황시켰다. 결국에는 가장작은방은 아들내외가 쓰게되었고 바로 맞은편 작은방을 나와 땜빵이가 살게됐다. 여기서도 땜빵이는 경비일을 격일로 다니며 쉬는날은 어김없이 살랑살랑 콧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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