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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되기까지_005
게시물ID : wedlock_12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보니님
추천 : 1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2/18 0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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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먼저 대전역에 내렸어. 역에서 인지 가까운곳에서 인지 부처님 전시회를 하는거야. 그 편안하고 온화한 모습을 보고있자니 자꾸만 내어머니 얼굴과 겹쳐 보이더라. 사실 절에가서 비구니가 될 요량으로 부처님을 보았거든. 아 그런데 앞으로 어머니 얼굴을 못본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거야. 오열을했어. 사람이 없었던것도 아닌데 손수건 하나, 휴지한장 건내주는 이 없더라. 뭐 그때엔 그런 관심 필요치도 않았고. 아무튼 그래서 바로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지. 내 편지 내 신분증 내 폰 다 보시고도 남을 시간인데 평소와 다르지 않더라. 어머니는 얼른 우리동네 터미널로 오라고 돈은 있냐고 물어봐 주셨지. 그런데 나도 웃긴게 밥먹을 생각이 있었는지, 되돌아갈 생각이 있었는지. 동네 터미널에 갈 시외버스비가 딱 있더라. 어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셨고 감동적인 재회 이런건 없었는데 고기도 안좋아하는분이 솥뚜껑에 고기구워먹는 고깃집으로 가자시기에 따라갔어. 종일 굶었으니 난또 맛있게 잘 먹었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어머니 말씀이 ㅇ ㅇ아 고기먹고싶으면 말을 해~ 집나가지말고. 이러시는데 빵 터졌지. 뭐 그냥 별일 아니듯이 넘어가려는 어머니의 지혜였을거야. 그렇게 내 가출은 하루의 외출로 마쳤어. 항상 엄격하셨던 아버지도 그 일에 대해선 아무말씀 안하셨던거 보면 어머니의 지혜셨겠지. 다음날이 되어 못본시험은 땡 됐고 다른시험들은 차례로 봤어. 그래서 내 대학2 학년때 학점이 말도 아니야. 3학년때에는 재수강을 했을 정도니까. 2학년을 마치고 자퇴를 하니마니 했었는데 이것역시 어머니께서 입학을 했으면 졸업을 해야 한다며 타일러 주셨지. 그래서 통학하기 힘들다고 징징대는 와중에 한학번 언니들이 큰방을 얻었는데 한학기 같이 살아보는게 어떻겠냐고 하기에 냉큼 오케이 하고 3학년의 시작은 그리도 하고싶었던 자취를 하게 되었어. 다 언니들에 것도 내가 좋아하는 언니들이니까 든든하고 행복하고 그랬어. 그렇게 아침일찍 일어나서 학교오던내가 언니들과 자취하면서는 잠을 자고 또자고 짱구를 보고 또 보고 그랬었어. 지금도 언니들은 나랑 같이 살았던걸 기억하면 잠과 짱구라고 하셔. 재밌잖아 짱구 ㅋㅋ. 아무튼 그렇게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재수강을 하게되었어. 그때에 복학한 선배들이2 학년에 되어서 나는 재수강이였고 선배들은 처음듣는 강의였어. 그래도 난 두번째 강의라고 주도 적으로 실험을 하며 그런모습에 몇몇의 선배와 썸이 시작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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