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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되기까지_006
게시물ID : wedlock_12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보니님
추천 : 1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2/21 17: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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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떤 선배는 내 레포트 간단한거 써주기도 했고 어떤선배는 자꾸 화장도구를 하나씩 가져다 주고 어떤선배는 먹을걸 자꾸 사주기도 하고. 공대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누리기 힘들었을 호사를 누렸어. 나도 내 주제파악은 하고 살았거든. 난 대학교 생활이 참 행복했어. 왜냐하면 우리 과에는 어찌나 잘생긴 사람들이 많은지. 동기들은 나보고 눈이 낮다고 뭐라했지만, 난 내가 세상을 더 행복하게 보는거라고 자신했지. 정말 다들 잘생겼거든. 그래서 내 마음에는 이선배도 좋고 저선배도 좋고 그선배도 좋고. 좋고 좋고 다 좋았어. 후의 일이지만,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는 금사빠 라는 말을 들었어. 금사빠가 뭐냐면 금방 사랑에 빠진다 를 줄인거래. 맞는거 같기도 해. 난 사랑이 많은여자니까.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그 두친구 덕을 크게 봤다고 밖에 설명이 안될것 같아. 아! 아니면.. 우리할아버지 닮았을 수도! 우리할아버지도 사랑이 많은 분이셨거든. 아무튼 그때에는 화장도구 하나씩 가져다 주던 선배한테 마음이 퐁당 빠졌었어. 신경도 안쓰던 얼굴이였는데 호의 몇번에 열광하는 팬이 되어버렸지뭐야.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좋아한다는 티를 엄청엄청 냈었어. ㅋㅋㅋ 또 나답게 사귀자고 했지. 뭐 당연하겠지만 까였어. 이유는 내가 친 여동생 같다나 뭐라나. ㅋㅋㅋ 그 선배는 친 여동생이랑 뽀뽀도 하나봐~ 무튼 그때엔 속이 너무 상하더라. 나에게는 여성적인 매력이 없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어쩌다 마주친 사람이랑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하게 되었어. 그때에 내가 음 좀 방황하던 시기여서 많이 좀 무서워 보였을것 같기도 하고 그랬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 여자 맞더라고. 스물두살에 내 같잖은 연애는 처음 시작 되었고, 그 뒤로 결혼할 때까지 연애를 쉼없이 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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