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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게시글이 이런 글이라니...
게시물ID : wedlock_12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삐리삐삐
추천 : 7
조회수 : 18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02/04 01: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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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항상 눈팅만 해오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이혼에 관한 자문을 구하는 글이에요 관심없으신분둘 길게 안읽어 보셔도됩니다

일단 저는 남자친구와 2년가까이 연애중이었고 새로 취직을하여 회사를 다니며 유학준비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임신사실을알게 되었고 저는 지우려했으나 임신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챈탓에 아기도 많이 커있었고 아이를 낳고 유학을 보내주겠다던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낳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남편이되었고 재산이라고는 아무것도없이 개인회생중인 돌싱 남친이었지만 사람하나는 괜찮았습니다 그거하나보고
저도 결심 했구요
결혼계획이 없던 지라 모아둔 돈 또한 없었고 시댁은 이미 오래전 이혼하시고 자식들 일에 상관안하시는 상황이라 저희 친정집에 들어오게되었습니다 저희친정도 넉넉한편이 아니라 옹기종기 
제방에서 신혼을 시작했어요 그래도 나름 행복했어요 남편도 잘해주었고 하지만 술을 너무 좋아하더군요 남편은 나이가 많았는데 그동안 하던일과 다른 직종으로 재취업하면서 많은 나이에 밑에서부터 시작하고 적은 급여 등으로 일다니는것과 책임질 가정이 생겼으니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거의 매일 맥주를 반주하며 먹었습니다 주사도 없고 얌전한 편이라 속상해도 뱃속아기때문에 스트레스받지않으려고 노력하며 지냈고 하지만 남편은 상사스트레스와 여러가지 사유를 대고 직장을 여러차례 옮겼습니다 물론 일울구하며 쉬게되는 기간도 한달정도되었구요 저희는 모아둔 돈이 없어 한달벌어 한달 생활하던중인데 이런일이 몇차례 반복되고 전 광장히 불안했고 우울했어요 그게 막달때입니다 그래도 남편과는 사이가 좋았고 문제없었어요 가난한것말고는..그렇게 흘러 아기를 낳고 키워가던중 남편은 통풍에 걸려 입원을 했고 입원한만큼 적은 급여를 타왔고 통풍 원인 역시 늘 먹던 술이었죠 그 문제로 조금 다투었고 그때 앞으로는 술을 안먹겠다라며 넘어갔습니다 물론 얼마 못갔고요 ㅋㅋ남편운 또 일을 그만두고싶어했습니다 저는 남밑에서 일못할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의 기술과그동안 경험을 살려 가게를 해볼것을 권유했고 제명의로 대출을 받아 가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가끔 일을 쉬게되면 쌓인 카드값과 가게를 얻고 하는데 사용된비용으로 또 제명의로 현금서비스도 받고 일수 까지 손대게 되었습니다 그사이 아기는 아픈곳없이 예쁘게 잘자라주고있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우것빼고는 문제없었습니다 물론 매달 카드값인출일이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어요 그러던와중 남편은 또 통풍으로 입원을 했어요 이번에는 많이 화를내었고 저는 남편또한 또 미안하다며 정신차리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번의 입원으로 가게를 쉬면서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졌고 여차저차 겨우 카드값을 처리했습니다 물론 친정엄마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시댁에선 거절당했구요 근데 신기한건 남편과 사이가 좋았어요 아직까지도 서로 사랑하고 퇴원후 얼마 안돼 몇일전 남편이 작년말 어플을 통해 섹스만하는 만남을 4회 가진것을 들켰어요 남편은 빌고 울고 다신안그러겠다 뭐 뻔한 말들을 했어요 들켰을때 다들 하는 그말들
저도 난리도 치고 아기를 두고 나가서 혼자 생각도 해보고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했었어요 저는 제인생에서 그렇게 열심히 산적이 없었어요 남편위해 통풍식단도 챙겨주고 근데 이런일이생기니 내가 뭘잘못했을까 죽고싶고....  당장이혼하자하였고  남편은 안됀다고 하였어요 엄마한테는 차마 외도까지 한다고 말 할 수 없어 술을 몰래 또 마셔서 이혼한다한후 양육비와 양육권 친권을 합의하는 합의서작성후  일단은 남편을 내쫓았어요 그러고 지금까지 일주일도 안됀시간 동안 벌어진 일에 엄마앞에서는 괜찮은척하지만 아기와 둘이 있는시간에 무너져 내려 혼자 끅끅 울고 불고 미친것처럼 살고있습니다 저는 남편을 위해 제 신용 바닥내가며 가게도 해주었고 술문제도 넘어갔고 오히려 영양제며 사다주고 좋다는 약재차까지 끓였어요 아기보살파고 집안일까지 모두 잘 해내고 있었는데 제가 왜 이런 고통을 받게 됐을까요 아직도 절 사랑한다던 남편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요 남편은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가게도 열지 않은채 예전 첫번째 이혼으로 트게된 돌싱카페를 다시 들낙거리더군요 ㅎㅎ
아직 서류도 도장도 안찍었는데 제앞에서만 아기안고 울고불고 쇼 였나봅니다 정말 그런사람인 줄은 절레절레...근데 더 문제는 청약도 넣고 나름 새집으로 이사 계획을 하고 다음달엔 혼전임신시 몸상태가 안좋아 못올린  작년애 예약해둔 결혼식과 그후에 있을 아기 돌잔치를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사이좋게 
다 망했어요 
뿐만아니라 어차피 새집으로 이사갈 수 없게됐으니 저는 개인회생을  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많아져요 
남편이 지금도 제가 내쫓은 몇일을 가게도 제대로 안열고 저러는데 과연 합의한 양육비를 줄 수 았을 까요 빚도 온통제가 다 뒤집어 쓰고 전 개인회생까지하는데 모르겠어요 돈도 재산도 한푼없는사람이라 위자료를 청구한들 뭐가 나올까 싶고 가게를 남편이 운영해야 합의한 양육비라도 줄텐데 지금도 제카드 들고다니면서 사용은 안하는거보면 가게에서 현금들어온걸로 생활중인 모양인데 앞으로 저몰래 더빼돌리갰죠.....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지옥속에 있어요 근데 남편은 아닌거같네요 돌싱들과 신나게 새삶 새로운 만남 준비중이신가봅니다 권선징악이라는게
정말 존재하긴 하나요? 어떻게해야 남편한테 가게도 뺏고 위자료대박에 양육비 보너스 대박을 선물해서 저런 사치스런 만남따윈 꿈 도 꿀 수 없게 해 줄 수 있을까요 나는 만신창이에요 
죽고싶습니다 제발 내일이 안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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