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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보고싶다.
게시물ID : wedlock_12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중독자
추천 : 8
조회수 : 26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4/04 00:53:44
주말 부부라서 잘 못보고 고생하는 우리남편... 보고싶다. 나한테 따뜻한말 못해주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보고싶다. 지금은 내가 우리아이들이 어려서 아무일도 못하지만 큰아이가 좀 크면 나도 남편의 짐을 덜어주고 싶다. 국궁 많이 쏴도 되고 그만큼 고생하니까 이제는 내가 돈아껴야할 때인 것 같다. 왜 나는 항상 당신을 사랑했을까 첫눈에 따뜻한 미소를 짓는 나보다 키작은 우리남편에게 반했던 기억이난다. 이사람하고 결혼해야지 마음먹고 한달도 안되어서 부모님끼리 서로 만나고.. 비슷한 환경 처지인 것을 알고 소박하게 시작한 결혼생활 처음에는 많이 싸웠는데 요즘은 내가 항상 진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나도 내가 단점 많다는거 잘 아니까 마치 번개불에 콩볶듯이.. 한달만에 혼인신고하고 살림부터 차렸던 우리. 난 당신이 돈 얼마 버는지도 몰랐고, 사실 많은 월급이 아니었지만.. 당신을 믿고 직장 옮기는 것도 흔쾌히 동의 했었지. 나는 많이 쓰는 타입이라 당신에게 경제권 넘겼고.. 당신이 벌써 40대 중반이니 미안함이 많이 커져. 그래서 뷰징어 생활 청산하고. 조용히 아껴야지 싶어.. 나도 절약할 수 있을까.. 노력해야지... 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 당신을 생각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생각해서 좀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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