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은 헤어진지 1달차에요!
제가 엄청 많이 좋아했고 막 강아지처럼 표현도 많이하고 그랬죠.
음... 너무 좋아해서 힘들어서 헤어진 케이스에요.
상대에 대한 믿음이 거의 없어졌는데도 되게 많이 좋아하고있어서
안정된 결혼생활을 할 대상이 아니라 생각해서 헤어졌어요.
1달이 된 지금도 기분이 롤러코스터 타고있습니다;ㅁ;
물론 하강폭은 견딜만 해졌어요!
시간이 약인걸 체감하는 순간인거 같아요.
문제는 제가 너무너무 결혼하고싶은거에요 ㅠㅠ 결혼게시판보면서 막 콩,햄, 삼겹살 볶는 얘기들 보면 ㅜㅜㅜ
연애할때 생각나고 그냥 그 안정된 관계가 너무너무 원하게 되는거에요.
결혼이 너무 하고싶은거에요 ㅠㅠㅠ 이제 막 취직해서 그런지...
돈도 모아야하지만 개인적으로 집안이 넉넉한 편이라 마음같아서는 서로 좋아하는 좋은사람 만나서
얼른 햄볶고 싶네요 ㅠㅠㅠ
다들 왜케 행복해보이시는 겁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말해주고싶고 애교도 부리고
막 막 서로 하루종일 눈만 마주치고싶고 막 그러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꿈은요 퇴근하고 여보!!!!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어!!!! 하면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폭풍뽀뽀하고 껴안고 예뻐해주고싶어요
막 그래요...
연애할때 많이 그랬는데 왜이렇게 계속 그러고싶죠...
헤어지고 1달이 지난 지금 보면 제가 전여친을 많이 많이 좋아했어요 1년 반동안 계속 표현했는데
상대는 그런거 어색해하고 ㅋㅋㅋㅋㅋ 솔직히 저만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일까요? 누가 그런말 했던게 기억나요.
첫사랑이 안잊혀지는게 그 사람이 그리워서 보단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했던 본인이 그리운 거라고.
맞는거 같아요. 몇안되는 연애지만 항상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만났고 제가 막 표현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온지도 한달째인데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인지 마음놓고 얘기할 사람들이 적어요.
오구오구 해줄 사람이 없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 ㅋㅋㅋㅋㅋ 부모님한테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다녀요.
여동생이랑 같이 사는중인데 저한테 쏘아붙혀도 한번 참고 다정하게 얘기하게되고
같이 어울리게 될만한 사람이 있으면 ㅋㅋㅋㅋ 엄청 정붙히고 말이 많아지네요.
에휴 사랑해줄 사람없는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 막 사랑 퍼주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표현 안하면 병걸릴거 같은 정도로... 표현하고 다녔죠.
귀엽다고 느낄때마다 귀엽다고하고 툭하면 왜이렇게 이쁘냐고 하면서
헤어질때도 진짜 예쁘다고 했는데 맨날 저보고 콩깍지라고 저한테 그랬네요.
어리게 연애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근데 ㅠㅠㅠ 표현 안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제가 표현받고싶어서 그런거 같기도해요.
제가 표현했으니까 상대도 표현해주길 바라는 목적도 있고 제 표현에 상대가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
아무튼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랑 안정적인 관계를 갖고싶은게 절실하네요 ㅠㅠㅠ
다들 행복하셔서 다행입니다.
연애할땐 한사람만 보고 연애했는데...
상대는 아니었던...
이제는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해보고 싶어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ㅋㅋㅋ
얼마나 고마운지 아니까 그만큼 잘해줄 자신 있어요.
그런데도 걱정되는건...
표현해주는 만큼 한눈팔게 되는거 같긴하더라구요.
음... 고맙긴 하지만 좀 익숙해지고 무뎌져서 그것에 대한 반응이 시큰둥해지는?
저도 느꼈었고 상대도 그랬었고
걱정이 많긴하지만
뭐,
그런거 다 따지려면 연애하는데 걸림돌만 될뿐이겠죠.
두서없이 얘기했지만 진짜 결혼하고싶어요 ㅠㅠㅠ
안정적인 그런 관계 ㅠㅠㅠ 갖고싶어요 ㅠㅠㅠ
다들 햄볶으세요 ㅠㅠ 부러워 ㅠㅜ
그리고 햄볶는 글들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대리만족하면서 므흣해하고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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