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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게시물ID : wedlock_13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이야기_
추천 : 1
조회수 : 19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2/03 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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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짖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 서울여대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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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happystory.story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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