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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삶은 어떨까요~
게시물ID : wedlock_13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이야기_
추천 : 1
조회수 : 11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2/03 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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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용.jpg

 

♥ 이런 삶은 어떨까요 ♥

 

이런 삶은 어떨까요. 


뜨거운 사랑은 아니라도 아내가

끓이고 있는 된장찌개 냄새를 좋아하고

간혹 그릇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아름답게 들리는 삶은 어떨까요.  


간혹 다투기도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마주 앉아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함께 있는

자체를 삶은 어떨까요.  


날마다 달마다는 아니지만 생일날 한 번,

속옷 내놓으면 마냥 기뻐하여

다음 생일 때까지는

선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삶은 어떨까요.  


이사 갈 것 같지는 않지만

간혹 '우리 시골집으로

이사 갈까' 하면서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꿈꿔 보는 삶은 어떨까요.  


복권이 당첨되어

형편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아끼고 모아 작은 오디오라도 장만하여

그 소리에 일 년 동안 감탄하는 삶은 어떨까요.  


종일 햇볕이 드는 건 아니지만 한낮에 잠시라도

햇볕이 들면 '아! 햇볕 좋다' 하며 창문 열고

이부자리 말리며 행복해 하는 삶은 어떨까요.  


전화 통화를 다 듣는 건 아니지만, 옆에 있다

간간이 들리는 말을 듣고 누군지 물어보고,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 함께 기뻐하고,

같이 걱정하는 삶은 어떨까요.  


먼 나라 찾아가는 여행은 아니지만 귤 네 개,

커피 두 잔, 물 한 병 배낭에 넣고 가까운

산에라도 올랐다 내려오면서 '욕심 버리고

살아야 한다'고 다짐해 보는 삶은 어떨까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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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happystory.story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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