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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사이에 적국의 민간인이 되었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4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shiyoshi
추천 : 7
조회수 : 188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1/08/06 17:38:11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후로는 방문도 뜸해지고 베오베 잠금 이후로는 이따금씩 눈팅만 하게 되었는데... 풀렸었네요!?

역시 오유는 여러가지 글 보는 재미가 있죠. 괜시리 기쁜 마음이 들어요 ><

 

프로포즈 받은게 사귀고 5주년, 오유에서도 많은 분들의 축하 받았어요.

그 후로 1년이 지나, 사귄지 6년째 되던 날에 혼인신고를 하고 적국의 민간인이 되었습니다.


그 결혼도 엊그제는 3주년을 맞았어요.

제 집도 생겼구요! (아직 차는 없어요ㅋㅋ;)

언제가 되면 엄마아빠가 놀러 오실 수 있을까요... 

이쁘게 살림도 열심히 꾸려놓았는데..

한국 일본 가깝다지만 코로나 앞에선 속수무책이네요.

비자가 있으니 다녀올 수 있는 자격은 있지만.. 회사원은 자가격리기간이.....ㅠ

그저 다시 만날 날까지 코로나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하고 바랄 뿐이에요.

 

3년 전. 본식은 일본에서만 올렸기에 그전에 한국에서 친척분들 모시고 피로연을 작게 올리기도 하고,

한국에서 본식 못 올리는 대신에 한복 입고 촬영은 꼭꼭 하고 싶어서 상견례 겸해서 한국에 들어갔다 오기도하고..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되돌아보니.. 참 꿈같아요. 그렇게 자유로이 한국을 오갈 수 있었다니..

쨍 했던 한국 나들이를 추억하면서 죽창 방패를 자랑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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