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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짜 칠순 잔치 안하나요?
게시물ID : wedlock_14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압생두
추천 : 9
조회수 : 780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22/02/26 22:27:30

내년 시어머님 칠순
내후년 울아부지 칠순
그리고 2년 뒤 시아버님 칠순
이렇게 있는데 

저희 시어머님 아들 둘 키우시느라 고생하셔서 
이때 아님 언제겠냐 하고 루이비똥 질러서 지금 오고있단 말이에여?
(칠순은 내년인데 그때까지 기다렸다 사기엔 이놈들이 100만원 올릴 각이어서
60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시라는 의미에서 올해 지름)

근데 어머님 요번에 뵈었을 때 슬쩍 ‘올해~ 미리 칠순으로 좋은 가방하나 하시고 내년에 친지분들 모시고 잔치 하셔여~~’말씀드렸더니 극구! 가방 필요 없고!! 요즘은 칠순을 안 한다며!! 거절을!!

거기까지면 아 어르신들이란... 좋으시믄서 괜히 자식들 부담될까봐 튕기시나부다’~’ 츤데레셩 할텐데
다음날 장문의 깨톡으로 둘이 잘 사는게 효도라며 a4용지 2/3 분량의 만류문자를 보내셨어여....!
둘이 잘 살기도 하고 좋은 것도 해드리고 싶네요 ^^ 라고 답글은 드렸는데


 진짜 요즘은 칠순 그르케 안 챙기나여???
올해 백은 내가 할께 내년에 잔치는 아들 둘이 돈내(feat.박미선 짤) 하려고 했는데 그럼 백 반반하고 각출해서 조은 곳에서 식사&스냅사진 촬영해야 할찌
아니면 드립다 어디 회관&사회자 예약해서
판은 제가 짤테니 시부모님은 초대만 하세요..! 해야 할찌
 
백은 환불을 해야 할찌
오다 주웠읍니다 하고 싴하게 쾌척해야할찌
(사실 얼마전에 에뜨로 가방 하나 해드리긴 했어요 그래서 더 그러시는 듯...)

아 친정어머니면 엄마 쓰라. 하고 문앞에 떤져노코 올텐데
시어머님은 만난지 2년밖에 안되서 우째얄지 모르겠소요

아들 둘 키우시느라 딸에대한 환상을 가지고 첫며느리 기대하셨을텐데
살찐 재규어같은(...) 며느리 보셔서 알게모르게 실망하셨음에도
강요하거나 무리한 요구하는 거 없으시고
갈때마다 챙겨주시느라 바쁜 좋으신 어머님인데 

친구분들 사이에서 엣헴 ‘^’ 자식들이 해조따 <<이러케 부심 충전해드리고픈
이마음으로 일딴 드리고 후에 생각해야게쪼??
 용기를 주쎄오......!!!!


사진은 저닮은 뚠뚠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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