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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결혼생활 생각
게시물ID : wedlock_14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스러운치킨
추천 : 11
조회수 : 58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9/05 05:32:28
내가 보고 느낀 결혼생활에 대한 생각을 적어볼 생각인데

 

오늘 주제는 집안일 = 돈버는일

 

개인적으로 집안일은 사회생활과 같다고 생각한다.

 

거의 모든 부부들이 맞벌이 혹은 외벌이일텐데

 

오늘의 포커스는 외벌이 부부

 

이 상황에서도 집안일을 전담하는 성별에 따라  많은 얘깃거리가 있지만 패스하고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말을 하고 싶다.

 

먼저 사회생활 할때 힘들었던것 들을 적어보자

-지랄맞은 상사,사수

-저녁,휴가 없는 삶

-일 폭탄

-거지같은 회식자리 술강요

-정치하는 동기,후배

-고과평가

-막말하는 진상고객

-체계 없는 듯한 회사 시스템

-성희롱

등등 적어보라고 하면 아마 수도 없이 적힐테지만 이만 줄이고

이제 좋았던 점

-회사,상사,동료의 인정

-월급,보너스,성과급

-복지

-일의 성취감

-맘 맞는 동료

-고과평가

-유급휴가

쓰려고 보면 단점대비 쓸게 크게 없는 것 같은 장점들..

 

처음 얘기했던 집안일 = 일

이걸 치환해서 보자면

안좋은점

-지랄맞은 배우자,가족

-따로 주어지지 않는 휴식

-인정 받기 힘든 끝 없는 일

-보상 없는 노동

등등..

좋은 점

-배우자,가족들의 인정

 

사회에서 남의 돈 벌어오는 많은 가장 분들에게

 

사회생활과 달리 가사노동은 보너스나 월급도 상사의 인정도 받지 못합니다.

 

유일하게 인정 받을수 있는 존재가 배우자와 가족들 말곤 없어요

 

집이 더럽지 않고 매일 옷을 입고 다니는건 다 배우자의 노고입니다.

 

입을 옷이 있다면 칭찬을

 

먹을게 있으면 칭찬을

 

바닥,이불이 보송보송하면 칭찬을

 

샤워하고 몸 닦는 수건이 있으면 칭찬을

 

아무 이유라도 붙여서 칭찬을 하고 그 노고에 대한 감사함을 표해봐요

 

집에서 살림하는 분들에게는 따듯한 말 한마디,노동에 대한 인정 이것만 제대로 되어도

 

불만의 태반은 사라질거예요

 

그럼 이제 살림하는 분들에게

 

요새 개인적으로 집안일이 성역화되는 느낌이 있는거 같은데

 

처음 얘기 했다 싶이

 

집안일 = 일

 

똑같다고 생각해요

 

어떤면에서는 더 어려울수도 더 쉬울수도 있는..

 

혹여 집안일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제대로 구직하여 집안살림을 책임져 보라 말하고 싶다

 

자기 고과에 한줄이라도 더 쓰려고 정치질하고 아양 떨어야 하는

 

회사에서 나가라고 압박 줘도 자존심 다 버리고 악착같이 회사에 붙어야 하는...

 

살림하는 분들은 먹고 자고 입는 모든것들에 돈벌어오는 배우자의 눈물,땀이 있다는걸 생각 해준다면

 

사회생활 하는 분들은 집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배우자의 고독함을 생각해준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만 양보하고 존중해준다면 결혼생활은 많이.. 아주 많이 순탄할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행복한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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