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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15년째 유부남이랑 바람 중인걸 알게 됐어요
게시물ID : wedlock_14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푸레기
추천 : 6
조회수 : 1039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2/11/09 08:43:16
1. 어려서부터 아빠의 유흥으로 주기적인 빚 작게는 몇천에서 크게는 몇억 발생 -> 아빠는 몇년 전 직접 나서서 깔끔하게 재산 정리시키고 연 끊음

2. 고등학교 시절부터 엄마 바람남
상대는 한 사람이고 그 와이프한테 전화 받으며 알게 됨 몇차례나 엄마 대신 잘못 했다, 저희 엄마가 아빠 탓에 외로워서 그런다 싹싹 빌며 엄마한텐 그 아저씨 만나지 말아달라 내가 잘할게 설득

3. 20대중반 학부 졸업 한달 남기고 엄마 바람 세번째 걸렸을 때 손절하려 했으나 한번만 더 그러면 연 끊어라 엄마 전재산을 걸고 약속할게 -> 본인 여자기도 하고 아빠에게 못기대는 와중에 엄마 존재라도 절실해 받아들이고 더 좋은 딸이 되려 노력

4. 엄마마저 연 끊고 싶은 마당에 한가지 걸리는게 결혼
남자친구는 넉넉하고 화목한 환경에 구김없이 자라고 나만 사랑해주는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상
가정환경 탓에 평생 혼자 살기로 각오한 마당에 적극적인 구애로 만나게 됐고 그쪽 부모님도 좋게 봐주심

사연 많은 가정 속에서 그래도 화목한 가족 만들어 보겠다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어렵사리 좋은 회사 들어와
틈틈히 엄마아빠 챙기고 다독여주고 억지추억 만들어가며
남 부끄럽지 않게 살려 노력했는데..
부모란 사람들이 기어이 정신 못차리고 제 인생 짐이 되네요 ㅎㅎㅎ

이 상황에서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랑 연 끊으면 지금 남자친구가 아니더라도 결혼은 평생 물 건너 간거겠죠?
우리나라 정서상 부모 없는 결혼식 하자 하는 시가는 없을테니..
고아 아닌 고아로 외롭게 늙겠네요

일단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 향후 누군가와 결혼이란 미래를 그리게 될 경우 상견례, 결혼식 등을 위해 엄마라도 남겨놔야 할지 (가장 친한 친구 조언)
남자친구에게 사실대로 터놓고 해결방안을 논의 + 엄마와 손절할지
엄마와는 손절하되 + 남자친구에겐 적당한 다른 이유를 대고 이별하고 혼자 살지

모은 돈 다 털어 퇴사하고 도피유학이나 갈까
아니면 어디 목 매달아 죽어버릴까
오만 생각이 다 드는 밤이네요
현명한 인생선배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30대초반 본가는 지방, 직장은 서울이고
경제적으론 부모님과 도움 주고받을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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