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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4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혼후순결
추천 : 6
조회수 : 14735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23/02/15 12:50:01
장모님이 부산분이고 처가집가면
서울에서 먹어본적 없는 톳 무침 다시마 무침
이런 반찬들을 제가 환장합니다. 너무 좋아요 해조류
결혼 10년차이고 장모님도 제가 해조류 킬러인거
잘아십니다.
문제는 몇달에 한번씩 반찬을 보내주시는데
항상 손녀 손녀 딸 딸 반찬만 보내세요 ㅎ
처음엔 별생각 없었는데
이번에도 반찬을 보내 주셨는데 역시나네요
딸만 둘 있는 집 맏사위로 들어가서
아들 노릇 하려고 일년에 명절 두번 다 처가집 가서 보내고
둘째 사위는 명절때 한번도 처갓집 온적이 없어요
그래서 더더 내가 열심히 부산 다녔거든요 쓸쓸하실까봐
저희집은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시고 홀어머니가 가까이
살고 차례를 안지내니 명절을 어머니가 양보를 한거고
거의 매년 휴가도 일부러 부산가서 장인장모랑 같이
좋은데 다니고 그외 생신여행 가족 여행도
일년에 두어 차례 계획해서 다 함께 하고 그랬는데
와.. 진짜 어차피 반찬 하시면서 사위 생각은
1도 안하시나 어려운 반찬도 아닌 다시마 톳 무침
한번을 안보내 주시네요
이게 뭐라고 45살 먹고 서럽다 증말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지만 진짜 우리집에 내가 아들노릇
한거에 100배는 더 아들같은 사위노릇 했는데
반찬 하나에 제가 와르르 무너지는 꼴도 자괴감 들고
그래서 와이프한테 하소연하니까 나보고
쪼잔하다네요 ㅎㅎ
되게 못되고 심한 생각도 드는데 그냥 포기하고
살까봐요 며느리나 사위는 절대 딸 아들이
될순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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