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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생활 10년째
게시물ID : wedlock_1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경쪼다
추천 : 25
조회수 : 1799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6/05/06 1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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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06년에 갓 전역한 어리버리 복학생이 정신 못차리고 헤매고 있을때
 
갓 입학한 새내기 여대생의 눈에 띄이고 맙니다.
 
그 때부터였어요 제가 노예가 된게....그렇죠 제가 간택을 받았죠.....
 
그래도 처음에는 4살 위 오빠이기 때문에 강하게 나간적이 있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아마 있었을겁니다.
 
큼큼....;;;
 
8년간 알콩달콩한 노예 생활을 하다가...2014년에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저도 좋지만 시어머니가 너무 좋아서 결혼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저희집 찾아 올때도 항상 물어보시고 오시면 본인 맘에 안드는 부분을 치우고 싶으신 기색이 역력하지만
 
며느리가 불편해할까봐 가만히 눈치만 보는 분이시죠 ㅎㅎㅎ 그럴때보면 참 귀여우세요 ㅎㅎ
 
정식으로 노예 1호가 된 후 나만 이렇게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건가 하는 자괴감에 빠져들기도 했었습니다.
 
약간의 불평을 하기도 했었죠 "세상에 나 처럼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이 어디있냐? 라구요 아주 조금...불평을 했드랬죠
 
하지만 오유에 결혼게가 생기고 나서 나뿐만이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어 와이프의 마음이 더 편해진거 같습니다.
 
"거 봐 노예들 많잖아!"
 
※와이프도 오유를 합니다. 제가 가르쳤습니다.
 
요즘 장모님 건강이 안좋아서 친정에 올라가 있는 우리 와이프는 힘이 드는지 불평이 많아졌습니다.
 
많이 힘들겁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노예 1호가 없거든요 ㅋㅋㅋㅋㅋ
 
요즘 와이프는 입버릇처럼 이야기합니다. "노예 1호가 없는 곳은 너무 힘들어"라구요
 
사실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건 제 탓이죠.
 
10년째 보고 있는 와이프 얼굴이 너무 예쁘고 귀엽고 앙증맞고 볼때마다 미치도록 좋아요
 
주인밖에 모르는 강아지마냥 퇴근하고 에 와서 와이프가 뭐 하느라 절 반겨주지 않으면 안아달라고 떼쓰고
 
핸폰 게임에 열중하고 있으면 품에 쏙 들어가서 방해합니다. 품에 안길때 너무 좋아요 *-_-*헤헹
 
10년때 이러는 저를 보며 와이프는 한마디씩 합니다 " 미친게 확실해" 라구요
 
사랑과 애교는 넘치지만 이벤트나 선물같은 세심한 부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라 기념일일이나 생일에 서운하게 한적이 많을겁니다.
 
그래도 이런 남편을 믿고 결혼해주고 노예 1호로 삼아줘서 너무 고맙답니다.
 
곧 다가오는 5월 9일이면 처음 사귄지 10년째 되는날이랍니다.
 
아직도 철없고 속 없는 남편 만나서 고생이 많은 내 이쁜이(애칭입니다)에게 정말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곤 와이프는 한마디 하겠죠.
 
"퉤" 라고....
출처 제가 와이프에게 사랑한다고 하면 와이프는 자동으로 "퉤"라고 하는 버릇이 있답니다.

분명히 결혼 서약할때 하루에 한번 이상은 사랑한다고 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입니다.
출처
보완
2016-05-06 11:16:11
20
사실 오유한지도 10년이 넘는데 베오베에 한번도 가보질 못했....큼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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