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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서라
추천 : 2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6 12:44:58
가끔 저희 부부는 내기를 합니다.
내일 비가 오냐 안오냐
누가 이기냐 지냐
등 시시콜콜 한 내용으로 만원이만원 내기를 하지요
자신감있으면 10만원!!! 하면 내기는 성사되지 않기에...
 
둘째도 없고 용돈도 없고 비상금도 음슴으로 음슴체로...
 
토요일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수
 
2시 전에는 절대 비가 안온다는 우리 와이파이님
그럼 좋다
 
내기다!!!
 
치킨 내기!!
 
오후 2시...운명의 시간이 정해짐
 
그날 액정을 산산히 부셔 버리셔서.. 핸드폰 매장에서 1시간을... 일요일날도 개통이 된다는 ㅎㄷㄷㄷㄷ
 
오후 1시가 넘어서 둘마트로 출발...물건 교환을 마치고 본가로 향하던 시간이 1시 40분이 넘었는데...흐려지기만할뿐..
 
비는 커녕..우산들고 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패배를 예감하고 시무룩해져있는데
 
치킨살 돈은 있냐고 나를 놀리는...그대...
 
애기는 차에서 잠이들고 라디오에서 화정누님이 인사를 하고 마지막 노래가 나오기시작하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
 
시간은 56분!!
 
이야!! 비온다!! 내가 이겼다!! 하니 이건 비가 아니라고 우산쓴 사람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크읔...늘 가랑비는 예의상 맞아줘야하는거라고 나불 거렸던 과거의 발언이 가슴이 아파왔지만...어쩔수 없다...
 
라는데 57분 교통정보 나오는데 보이는 우산쓰신 아주머니!!
 
본인은 못봤다고...지하터널 입구였지... 그래 운전석 쪽이였으니.. 제발 우산!!
 
지하 터널 나오자마자 우산행렬...
 
하하하..그렇게 치느님이 보우하사 치킨 내기는 저의 승리로...
 
아...인증샷을 못찍었네..먹기 바빠서...
 
암튼..결혼 생활의 즐거움은 치킨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하 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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