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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이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게시물ID : wedlock_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단군
추천 : 0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9 09:34:04
뭐든 일단 '하고나야' '저지르고나야' 만족도 후회도 생기는거 아닐까요. 사랑도 이별도 해봐야 후회하든 후련하든 하죠. 당연히 비혼이 아닌 기혼들이 결혼에 대해 후회나 아쉬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거잖아요. 더구나 결혼으로 맺어진 관계는 상당히 복잡한 감정과 상황들과 마주하게 되죠. 특히나 우리나라는 더욱 당사자 1:1의 관계가 아닌거거든요. 물건하나를 사고도 몇일지나 내려간 값을 보고 '아 좀 더 있다 살껄'하거나 '별 필요도 없는데 괜히샀네' 사람들이 많은데 하물며 결혼은 어떻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물건을 사는 행위자체에 있는게 아니라 이제와 생각해보니 성급한 미숙한 내 결정에 있는 거잖아요. 
결혼이란걸 해보니 언급한것처럼 둘 만이 아닌 복잡한 제 3자들과 서로 다르게 자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 자체에서 많는 갈등이 생겨나도라구요. 당연히 후회되기도 하지요. 사람이라는게 '가보지 않은 길'은 언제나 유혹적이잖아요. 더구나 외로울때도 많아요. 근데 저의 경우엔 그 외로움이 애초에 혼자라면 없었을 외로움. 바로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마음을 몰라주거나 필요할때 곁에 없어거 생기는 외로움이 더라구요. 결국 결혼도 당사자들의 관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평소 공감과 배려가 잘 이뤄진다면 가끔 괜한 자존심에 못난 모습보이더라도 결국 이해하고 감싸안게 되요. 
배우자를 무척 사랑하지만 서로서로 힘겨루며 몇년을 살다보니 왜 이런고생 사서하나 후회할때도 있고 싱글로 돌아가고 싶기도 한 순간이 한번도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장담할 수 있는건 제가 다시 싱글이 된다해도 또다시 이렇게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결혼을 하게 될거라는 겁니다. 
 
출처 마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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