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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산다는건 같이 맞춰나가야 하는거겠죠?
게시물ID : wedlock_3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22342
추천 : 2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1 23:50:36

정말 처음엔 엄청 서로 목소리 높이는 일들 많았는데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에게 양보도 하면서 살다보니 요즘은 평탄한 하루들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나날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맞춰도 안되는 일이 있더라구요.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 남편의 방귀냄새를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어요.
세상에.. 어떤날에는 속이 울렁거릴 때도 있어요.
자다가 벌떡 일어난 적도 있어요. 화가 갑자기 나서 남편 엉덩이 찰싹 때린 날도 많아요.

남편말로는 자기 식구들의 특징이래요.
살다살다 방귀냄새가 특징인건 또 처음이에요.
 
오늘은 치즈불닭을 먹고 와서는 방귀를 뀔 때마다 엉덩이가 뜨겁다고 난리입니다.
냄새로 난리에요... 한밤중에 환기시키고 남편한테 화장실가서 똥싸자~ 달래서 화장실 보냈더니 똥은 안나오고 방귀만 나온데요.
더 대단한건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요.

사실 이글은 구조요청 글이에요...

사ㄹ려주세요 방금 남편이 독가스를 또 살포하고 자긴 쿨쿨 잘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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