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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앞에서 술먹고 펑펑 운 이야기
게시물ID : wedlock_4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뒹구르르
추천 : 14
조회수 : 11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9/05 12: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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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오유 가입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눈팅만 했지
결혼게에 첫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하핫

그냥 나름 재미있는 일이 있어서
한 번 적어봅니다.
읽는 분에 따라서는 초큼 더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어제는 간만에 맥주를 양껏 먹고
(남푠은 술 안 마심) 기분 좋게 잠들었는데
오늘 일어나니 남편이 저보고
"웃다가 울면 어디 털난대요~"라고 놀리는 거에요.
저는 운 기억이 없는데 ㅠ

그래서 "어제 나 울었어?"하고 물어보니
"그러엄, 펑펑 울었어"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밀렸던 더블유를 보면서 한 캔, 두 캔 따다 보니
술기운이 잔뜩 올라서 제가 화장실에 갔나봐요.
그런데 취해서 화장실에서 한참 나오질 않더랍니다.

한참만에 나온 저한테 남편이
"찍찍이(제가 쥐띠라서) 똥쌌대요!"하고 놀렸는데
저도 웃겼는지 피식피식 웃다가
갑자기 생각해 보니 (안 쌌는데 쌌다고 하니) 억울했는지
"왜 말을 그렇게 하노(경상도 출신)"하면서 엉엉 울더랍니다.
ㅋㅋㅋ

그런 제 모습이 재미있어서
남편이 또 놀리니까
울다가 그 말이 웃겨서 웃다가
또 억울해서 울었다고..

ㅋㅋㅋㅋ
여러분 선동과 날조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난 안 쌌다고 ㅠㅠ

출처 어젯밤과 오늘 아침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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