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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4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근싫다
추천 : 15
조회수 : 5674회
댓글수 : 131개
등록시간 : 2016/09/12 16:05:38

이것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냥 이혼해라 라는 말이 아니라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도 자기가 정상이라 주장하니까,  정말로 그런지?   내가 비정상인건지?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


가장 최근의 사건 2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편의상 대화체로 하겠습니다.


*사건1 (9월4일)


와:엄마가 여행갈려냐고 물어보네?

나:여행? 왠 여행?

와:추석 연휴때 여행갈꺼면 돈 준데

나:돈? 장모님도 벌이가 거의 없어서 여윳돈 없는거 아는데 무슨돈을?

와:빌려서 주신데

나:????????????  빌린돈으로 여행을가자고??  그것도 우리가 빌린것도 아니고,
   장모님돈으로 가자고??

와:왜? 왜 안돼?  나 지금까지 그렇게 여행 다녔어! 해외여행도 다 그렇게 갔는데?

나:장모님이 부자거나 여윳돈이 있으신분이 주신거면 감사합니다 라고 하겠어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 돈 빌려서 우리 주고나면, 그돈을 누가 갚고?

와:엄마가 갚지

나:미쳤어... 진짜.  왜이래?

와:뭐가? 남들도 다 이렇게 여행다니는데 당신만 왜그래? 왜이리 꽉 막혀있어?

나:뭐라고? 남들도?  그러니까, 남들도 다른사람돈으로 여행다니고 그런다고? 그리고
   그 돈은 다른사람들이 알아서 갚아주고? 그런다고?

와:내친구들은 다 그래!  나도 결혼전에 여행은 다 그렇게 다녔어! 그리고, 다들 그렇게하는게 정상인데, 당신만 왜이렇게 까탈스러워?

나:당신이 친구들을 잘 안보여줘서 거의 모르지만, 그래도 몇몇은 내 동창하고도
   인연이 있어서 알고있는데...  최소한 그런사람은 없던데.

와:그럼 여행가고싶은데, 우리가 돈이 어딨어? 우리가 돈이 없으니까, 엄마가
   빌려줄테니, 갔다오라는거잖아!

나:돈이없어서...  그러면, 돈 적게 드는곳도 많잖아?  애들이랑 서울이랑 근교에
   추석행사하는곳만 다녀도 충분하겠는데?

와:그런데 싫어!  왜 엄마가 돈 준다는데, 거절해? 주변사람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
   왜 당신만 못하겠다는거야?

나:주변사람 누가?  한번 보고싶네? 누가 그러는데?

와:내 친구들도 그러고, 내가 아는사람들도 그러고 또

나:당신 친구중에 나도 아는 사람들은 안그런다고....

와:그건 그런사람도 있나보지! 꾸질하게 부모가 여행가라고 돈도 못주는 애들이!

나:아까는 니 주변 다 당신하고 같다며.  아니 잠깐만, 장모님한테 전화좀 해보고.

(통화요약 : 딸이 놀러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니까, 그러면 내가 돈을 빌려볼
테니, 그거 들고 여행갈래?  라고 하셨다함)

--- 이후로 이문제는 해결이 안되고있습니다.
--- 그리고 더 큰건은
    이 말을 시댁가족이랑 밥먹는 자리에서 했다는겁니다.
    일말의 사전 상의도 없이, 뜬금없이 갑자기 이말을 꺼냄.



*사건2 (전제)
장모님이 갈비뼈에 금이감.  (거의 한달 된듯함)

거의 매일 30분정도 거리를 와서 음식해주고, 집안일 도와주고
애들 뒤치닥거리 해주고 가심.


(사건)
오늘(9월12일) 집사람한테 전화가옴.

"나 음료사서 병원에 갔다올께~"
(순간 어디 놀러가는줄.  목소리가 겁나게 밝음)

왜? 누구 병문안?

"엄마가 갈비뼈 금이간곳이 벌어져서 지금 병원입원하셧데~ 나 지금 음료 사들고
가는중이야~" 

뭐??뭐??  갈비뼈는 언제 금이간것이고, 병원에 입원할 정도라니???
왜 지금까지 나한테는 말 안한거지?

"전에 애들이랑 놀다 다쳤다고 했잖아"

당신이 말한 다친거 하고, 갈비금간거하고 같나? 지금 뭐하자는거지?
그정도로 다치셧으면, 집에 오지말고 병원에 그때 바로 가시거나 쉬셔야 되는거
아냐??

"엄마가 괜찮다고 했어.  그렇게 말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아니아니, 자식이 걱정할까봐 그렇게 말씀하신거지.  진짜로 괜찮았겠냐?
그리고, 갈비뼈가 그렇게 된거 당신도 지금안거야?

"갈비뼈 금간거는 전에 알고 있었지. 괜찮다고 했었다고!"

갈비에 금가면... 숨쉬기 굉장히 뻐근할텐데. 지금와서 벌어질 정도면 금간게 아니고 이미 부러졌던거 아냐?
상식적으로,  자기 부모가 다쳤으면 신경 써봐야 하는거 아닌가?
예전에 다치고나서 오늘까지  당신이 먼저 엄마한테 다친거 어떠냐고 물어는 봤어?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프면 아무리 무신경한사람이라해도, 신경쓰이는게 정상아냐?

"엄마가 괜찮다고 햇었는데, 뭘 또 물어봐?  사람이 한번 말한거면 그걸로 된거 아냐?"

뭐?? 뭐?? 

(현재)
너무 당황스러워서 일단 집에가서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 미리 답변

- 평소에 자기 엄마(장모님)이랑 사이가 안좋나?
아뇨.  결혼하고는 자기 엄마 혼자 어떻하냐, 난 엄마랑 살아야 되는데,엉엉 하던 사람임

- 유독 엄마하고만 이러는가?
아뇨.  최근 두건은 장모님에 관계된 일이고,  그 전에는 수도없이 다른사람과 나와 친척과 친구와 주변사람과...
그 썰 다 풀자면 365일 걸릴듯.

- 아이들에게는 괜찮은가?
초기엔 애들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많이 벌어졌었죠.  때문에 이혼생각까지 했었고.
예를 하나 들자면,   애가 욕실 나오다가 물에 미끄러져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는데
소가 닭보듯 쳐다만 보고 있던일.
자기 맘에 안들게 행동하면, 사돈에 팔촌에 과거에 미래에 있지도 않은일까지 말로 부어내는것.

- 증거는 있는가?
카톡과 녹취록 ㅎㅎㅎ
나에게 항상 녹취록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깨닫게 해주는사람임.

- 해결해 보려는 노력은 했는가?
애원,고압,서약,달램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해봄.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거 같음.





이런 비슷한 종류의 일이 그동안 수도없이 많았지만,  가장 최근은 오늘이군요.

이것...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제가 비정상 입니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이 잘못된겁니까?   고견 부탁드립니다.

여기 달리는 뎃글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출처 혼란스러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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