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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싸웠는데요.
게시물ID : wedlock_4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주성애자
추천 : 3
조회수 : 215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9/14 01: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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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거지만 이 인간이 끝까지 우기고 있어서
시시비비를 좀 가려주세요 ㅠㅠ

제가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어떤 방송인이 
911테러 당시 상황에 대해 막 얘기하고 있었어요.
그 방송인 얼굴은 낯익은데 이름은 뭔지
뭐하는 사람인지 아무것도 몰라요 전.
유학파 출신인건 알겠고 아주 유식한 분인데.
강사거나 작가이지 않을까 싶어요. 
젊은 남자에요 한 30대 중반?

여튼 그 남자 얘기를 집중해서 듣고 있는데
신랑이 지나가다 한마디 던졌어요.
"점마 저거 천재데이" 

나 : "뭐하는 놈인데?"
신랑 : 뭐하는 놈이냐니! 말 이쁘게 안할래!
나 : ??!!

완전 어이가 없었어요.
신랑은 거실 소파에 앉아있던 제 앞으로 와선
티비를 가로막고 서서 따지는거에요.
전 입덧이 심해서 기분도 오락가락하는데
따지기 귀찮고 짜증나서 그냥 저리가라고 했어요.

안가고 버티고 서있는거에요.
근데 제가 몇달째 입덧에 시달리는중이라
정상인 상태가 아니다보니 그걸 견딜수가 없었어요.
흥분해서 제가 소리도 질렀어요. 

그렇게 싸웠는데 결론은
"그래 뭐라 안할께 계속 그렇게 욕해라"
이러네요?
"놈이나 년이나" 같은 욕이라고 하면서요. 

방송에서도 놈이란 단어는 흔하게들 쓰고
년이란 단어는 드라마 아니면 안쓴다니까
왜 남자는 놈이고 여자는 년인데
다른거라고 하냐 따져요. 

지금 서로 니가 잘못했다 우기는 중인데
누가 잘못됐나요?

씩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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