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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이혼에 합의한다는 글을 쓰고나서...
게시물ID : wedlock_4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캄다운플리즈
추천 : 5
조회수 : 209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9/21 18: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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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전 아내의 이혼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글을 썼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좋은 일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지웠어요

며칠 아니지만 아내와 떨어져 지냈고
오늘 짐을 가지러 온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담담하게  받아들일 것만 같았는데 막상 닥치니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집에가서 짐 정리하는 것을 보고 있을 자신은 없어요
그래도 마음을 돌려볼 수는 없는지 담담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야기가 잘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받아들여야겠죠

마음이 심난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다시 지울지도 모르는 글이지만 염치없이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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