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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하는 남편자랑
게시물ID : wedlock_5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에엘케인
추천 : 12
조회수 : 1475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11/30 1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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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연애글들 읽다가 너무 달달해 당뇨병 걸릴거같아
나는 좀 희석되어 설탕 농도 약한 일상 쓰고 싶어 씁니당ㅋ


 배경- 결혼7년. 6세.2세. 남아 둘.

1. 밤에 애들 재우고 티비보다가 내가 혼자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먹고싶다~  중얼거렸더니 주섬주섬 옷입음. 편의점 가서 사옴. 센스있게 내가 좋아하는 사과맛.

2. 남편이 니베아 립케어를 잘 바르는데 자기 바를때 꼭 나도 발라줌. 뽀뽀할때 거친거 싫다고 *-_-*

3. 남편이 졸리다고 하면 먼저 자라고, 난 티비 더 보고 잔다고 해도 꼭 같이 자자고 옆에서 들어가자고 칭얼댐. 내가 장난으로 "오구오구 혼자 자면 무서워쪄?" 하니 "아주 쪼오오끔". 남편이 9살 많은데 엄청 귀여움.

4. 잠자기 전에 꼭 끌어안고 이마에 뽀뽀해주고 자다가 뒤척이면서 남편쪽으로 끌어당겨 또 안아줌

5. 재활용품 분리수거는 남편 담당인데 얼마전부터 둘째를 얼집 보내서 낮에 내가 했더니 저녁에 퇴근하고는 나를 업어줌ㅋㅋㅋ 무거운데ㅋㅋㅋ 안하다 하면 이렇게 좋아함. 이건 남녀불문 적용됨ㅋ

6. 기념일 아니어도 가끔 꽃도 사오고 헬륨풍선도 사오는 로맨티스트♥ 헬륨풍선 들고 버스타면 엄청 쪽팔리다고 함. 

7. 애들이 말 안들으면 항상 엄마 힘들게 하지 말라고 내편♥

8. 교대근무라 아침에 퇴근할때가 있는데 가끔 애들 등원하는 시간하고 겹칠때쯤이면 나한테 전화가 옴. 애들 보내고 놀이터에서 만나~ 하고 손잡고 아파트 한바퀴 돌고 집에 들어옴. 이게 별거 아닌거같아도 데이트하는거같고 마음 따뜻해지고 좋음.

... 뭐 엄청 많은데, 일상이 이벤트인데 잘 기억이 안나서 여기까지 자랑 끝! 또 기억나면 또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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