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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서 자다왔어요..
게시물ID : wedlock_6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빨아파
추천 : 15
조회수 : 2105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01/28 17:34:23
제사도 안지내는데 어제 우리끼리 먹을전부친다기에 하지말자고 하지말자고 하다가 포기하고 전부쳤어요ㅋ
깝죽이 시동생은 어머님과 전부치는 저보며 쇼파에 앉아 동그랑땡이 있어야하는데.. 하길래 결혼해라 결혼해서 내앞에 동서데려다놔 똑같은소리 엄마랑 내가한다 그랬더니 명절엔 안올꺼라며 지방에 들어가데요ㅋㅋ 
남편이는 쇼파에 앉아 티비보는데 제가 다하고 치우고 일어나는데 골반이 아픈거예요 보더니 얼마안했는데 뭐가아프냐고 그래서 뒤돌아보고 시엄니 안보이는거 확인하고 한대때리러갔더니 다급하게 "엄마!!!" 이러데요ㅋㅋㅋ 
살기를 느꼈다나 뭐라나ㅋㅋㅋ
오늘 아침엔 떡국먹고 다 내보내고 잤어요 쭉~~~ 자고 일어나 사오신 회에 맥주마다가 아버님한테 집에갔다가 저녁먹을때 온다며 집에왔어요 막둥이는 시엄머니랑 낮잠자라고 냅두고ㅋㅋㅋ
집이 세상편하네요~ 뒹굴 거리다가 갈비찜해놓는데서 먹으러가려구요~ 며칠전에 지나가는말로 갈비찜먹고프다니 재워놨데요 완전 좋아요~
힘든 며느리들에게는 이게 왠 염장..일수도 있는데 처음엔 저도 안그랬죠 앉아있기도 눈치보이고 잘해주셔도 불편하고 시동생은 뭐 첨부터 그냥 절친이됐었지만ㅎㅎ
너무 불편하고 힘든데 남편은 참으라고만하고 나는 죽겠고 그래서 옆집할머니한테 하소연했더니 "시엄마지만 가족아니고 남이다 옆집아지매있다고 생각해라 니가 내한테하는것처럼해봐라 편타~!" 이러시더라구요
그 뒤로는 조금씩 할말다하고 옆집할머니한테 한것처럼 애교도 부리고 했더니 편해지네요 
지금은 김장하다가도 힘들면 맥주마시고 하자하고 남자들데려다하자하고 앞에서 남자들 안한다하면 어머님한테 우리 김치인데 힘들게 했는데 돈받고 주자하고ㅋㅋ 아버님은 재료비 냈으니 공짜지? 이러시고ㅋㅋ 
지금은 그냥 편해요 제가 편하게 살갑게하니까 어머님도 편하게해주세요  어제는 도라지무침 맛있길래 남은거 다 내꺼 그랬더니 시동생이 돈내고 가꼬가래서ㅋㅋ 어머님한테 이르니까 어머님이 시동생한테 니가샀냐 그러시더라구요ㅋㅋ
재미있어요 왠수같을때도 있지만 그건 그때뿐이니까.. 안좋은소리하면 맞받아쳤어요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반박하면 조근조근 다 들으시고 그게 맞네 그러세요 
하루아침에 편해질수는 없어요 조금씩 변화해보세요 시댁이 불편한채로 몇십년을 살수는 없잖아요? 
마무리가안돼네^^;;
며느리 사위 아들 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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