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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덥지 않은것일 지도 모르는데 화가 나네요.
게시물ID : wedlock_7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찬솔아빠
추천 : 3/13
조회수 : 2011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02/24 11:39:13
이야기에 앞서 저는 처가랑은 사이가 극도로 안좋습니다.

2월 22일 와이프의 친가쪽 사촌오빠가 지병으로 인해

운명을 달리 했고, 와이프는 장례식장이 조금 외진 곳이라

제가 퇴근 후에 태우러 와달라고 했습니다만

2월 23일 저희 아버지 기일이기에 마트에서 제사음식 

재료들을 구입해야 하고, 퇴근후에 태우러 와달라고 했기에

금방 오겠거니 싶어서 시간이 꼬일까봐

 태우러 가는 것을 거절 했습니다. 

장을 다 보고 나니 혼자 장을 봐서인지 시간이 얼마 안걸렸고

와이프가 택시 타고 집에 오는것이 마음이 불편해 

연락을 취해서 태우러 간다고 했네요.

도착할때 까지 틈틈히 정차중일 때 카톡을 주고 받고 도착을  

했다고 알리자, 어른들 오면 인사만 하고 나오겠다고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밖에서 기다리길 얼마나 지났을까.

평소에도 와이프가 늦게 퇴근할때는 매일 두세시간 정도

기다렸지만, 일에 관계된 것이니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렸습니다만, 인사만 하고 나온다고 한지가 한시간 넘게 

되어가고 밖에서 뻔히 기다리는 것 알텐데 연락 한통 없으니

화가 나네요.

오늘에서야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신경을 안쓴게 아니라

신경을 못썼다고 합니다. 계속 친척들이 말을 걸고 

휴대폰을 외투 주머니에 넣어두고 외투를 벗어 둬서

연락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게 신경을 못쓴게 아니라 안쓴거라고 말 했지만

와이프는 제 기준이라고 합니다.

큰 부분도 아니지만 이 사람이 내 생각을 과연 하고 있는건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입장차이 다 알고 있지만 제가 너무 예민 한 걸까요.

6년을 별 탈 없이 살아오고 항상 고마운 아내이자 사랑하지만,

한번씩 이러한 입장과 생각이 달라서 가끔 짧게 냉전을

합니다. 

제가 화 내다가 아내가 되려 화를 내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

제가 정상인지 아내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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