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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베오베 콩가루집안주의 글올린 사람인데요.
게시물ID : wedlock_7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폴나폴사자
추천 : 1
조회수 : 11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27 19:42:37

안녕하세요, 
전에 베오베간 콩가루집안주의 고민글 올린
나폴나폴사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달아주셨는데
모두 읽어보았고, 제 고민을 같이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더하여
댓글달아주신 것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일단 저희 부모님 사이는 평소에는
정말 화목하십니다. 다만 다툼이 있을 때
주로 아버지쪽에서 뒷일 생각안하시고
마구 함부로 나가시는 경향이 있는 거같아요.
그래놓고는 얼마 못가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다시 잘 지내시는 거같아요.
엄마 표현에 의하면 아버지가 불같이 화냈다가
금방 사그러들기도 잘한다고 하는 걸로 보아선
아버지쪽이 먼저 화해하나봅니다.

그리고 요새 저하고 동생이 아직 취직을 못하고
취준생이다보니까-또 동네가 다 어르신들밖에
없는 촌동네라서 20대 건장한(..) 여자 둘이면
눈에 확 띠거든요- 그점때문에
많이 속타하시는 거같아요.

일단은 저는 부모님 소원대로 제 뜻대로
취직해서 독립하기로 결정했고요.

어머니가 화내는 점에 대해선
어머니가 자식들한테 화내는 일이 너무 잦다고
아버지께 용기내어서 문자보냈더니 
아버지가 의외로 커버치셨는지
한동안은 집안이 조용했어요.

그래도 막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만큼 
막장집안은 아니에요ㅠㅠㅠ

댓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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