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댓글달아주셨는데 모두 읽어보았고, 제 고민을 같이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더하여 댓글달아주신 것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일단 저희 부모님 사이는 평소에는 정말 화목하십니다. 다만 다툼이 있을 때 주로 아버지쪽에서 뒷일 생각안하시고 마구 함부로 나가시는 경향이 있는 거같아요. 그래놓고는 얼마 못가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다시 잘 지내시는 거같아요. 엄마 표현에 의하면 아버지가 불같이 화냈다가 금방 사그러들기도 잘한다고 하는 걸로 보아선 아버지쪽이 먼저 화해하나봅니다.
그리고 요새 저하고 동생이 아직 취직을 못하고 취준생이다보니까-또 동네가 다 어르신들밖에 없는 촌동네라서 20대 건장한(..) 여자 둘이면 눈에 확 띠거든요- 그점때문에 많이 속타하시는 거같아요.
일단은 저는 부모님 소원대로 제 뜻대로 취직해서 독립하기로 결정했고요.
어머니가 화내는 점에 대해선 어머니가 자식들한테 화내는 일이 너무 잦다고 아버지께 용기내어서 문자보냈더니 아버지가 의외로 커버치셨는지 한동안은 집안이 조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