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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예민한 성격대 둔한 성격
게시물ID : wedlock_7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풀뜯던시절
추천 : 13
조회수 : 4084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03/13 21: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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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동갑 내기 부부에요

진짜 너무 싸우는게 지겨워서 정신과 부부 심리 상담

이라도 받기에 앞서 오유에 먼저 도움 요청 합니다

문제는 남편인 저는 예민한성격이고

와이프는 너무 둔한 성격에서  충돌이 자주 옵니다

그리곤 항상 저만 이상한놈 싸이코 같은 놈

취급을 하고  나만 바뀌면 모두가 편안하다고 말을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차에서 마시는거 외에 과자나 고구마  옥수수

이런거  먹는걸 싫어 하는데  매번은 아니지만

십분을 이동하든 삼십분을 이동하든 몇시간을

차에  있든  꼭 뭘 먹습니다

그럼 저는  먹는건 좋은데 과자 부스러기좀

흘리지마라 하고 얘길하면 그걸 가지고  예민하네 어쩌네

이럽니다  그냥 다른 남자들 처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라고 

그리고 처조카가 뒤 시트에 올라가서 신발신고 뛰고

선루프 덮개 천 쪼가리 같은거  다  뜯으려고 하면

참다 참다  

조카이름 부르면서   차 안은 위험하니까  앉아서 가자

좋게 타이르고 

집에  와서  조카좀 여보가 말리지 운전하는데

신경쓰이게 내버려두냐 하면

누구도 그런거 신경 안쓰는데  저보고 예민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서로 조율좀 하자고

나도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좀 줄여볼테니까

너도 내가 싫어하는 것들좀 먼저 알아서  횟수만 줄여주거나

먼저 캐치해서  막아주면 안되냐니깐

자긴 정상이니  무조건 나만 고치라네요?

차에  처조카가  엄청큰 대형 솜사탕 가지고 타서

뒤시트 앞시트 커버  헤드레스트  도어트림 바닥에

전부 묻혀놔서  그거 닦이지도 않아서

전부 손톱으로 다 긁어 낸적도 있고

수년동안 단한도  차 실내 자기가 먹은 쓰레기나 

음식물 찌꺼기 한번도 치운적도 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비단 차를 떠나서  온갖 일상에 다

대입이 되서 트러블로 만들어집니다

힘들어서  못 살겠어요

서로 노력하재도   자긴 정상이니

나만 하면 된다는데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그리고  아무리  토요일이지만  밤 12시 반에

처제가  소주 먹자고 언니 나와  이럼  어느집들이나

다 쿨하게 아무렇지 않게  나갔다와  이러나요?


예민 프레임을 저한테 씌워놓고 뭐든 자기 합리화 

시키는것 같은데  진짜  에피소드는 수백가지인데

다 적기는 힘들것 같구요     격할땐  이혼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니  부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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