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입니다.

이제 서른, 친구들 중 이미 결혼 한 녀석들이 몇몇 있었지만
해외에 나가있어 자리하지 못했었습다.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한 어릴적 ㅂ알친구의 결혼!
저와 친구들도 다들 바쁘게 살지만 이제 품절남이 될 녀석을 위해 재밌고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보고 싶네요.
 
다들 바르게 살고 제 시선에선 좀 뭐랄까 재미없게 사는
어찌보면 다들 너무 샌님같은 애들이라 뭔가 파격적이고 똘끼충만한 일을 함께 해보고싶은데 마땅한게 뭘지,
또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예비신부님을 자리에 모서야 하는지 등등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요.

예랑과 저희는 고교1학년 친구들이고 그룹이 다섯명이 됩니다. 그리고 한다리 건너건너 알고 알고 하는 애들까지 다 모으면 10-15명은 될 것 같구요. 일단 지금까지 생각한건

1. 오전에 일찍 만나 고딩 1학년 첫 소풍지였던 에버랜드에 가기
2. 스카이 다이빙 같이 하기
3. 로드트립 가기(근데 이건 사실상 다들 너무 바빠서 며칠씩 시간 낼 순 없을 듯...)
4. 예랑측 고교 동창들 전부 다 모아서 술진탕 마시기

뭐 요정돈데... 매춘이나 불법을 빼고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즐겁고 멍청하게 놀 수 있는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