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 오늘 생일인데요 남편 비상금 발견했어요..
게시물ID : wedlock_7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토끼
추천 : 15
조회수 : 4048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04/06 10:05:27
옵션
  • 베스트금지
  • 베오베금지
  • 외부펌금지
그런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요 ㅜㅜ 
사건인 즉슨 1~2개월전에 월급외로 뭔가 알바? 
우리업계에서는 외주라고 하는데.. 
그걸한적이 있는가봐요.. 
근데 저한태는 항상 그런거 하면 알려주고.. 
저는 또 그런돈 받으면 헛으로 안쓰고 바로 예금 넣거든요.. 
근데 본인이 가지고 싶은게 있어서.. (자전거 휠)
외주한 사실도 숨기고..  몇달을 지냈더라구요.. 
그리고 어제가 월급날이라 본인 한달용돈 제하고 
적금넣고 생활비 하라고 돈 보내주는데 
(저는 따로 제용돈없이 생활비 중에서 조금씩 같이씁니다..) 

계산 잘못해서 3만원을 더 보냈다고 다음에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계산 잘못하고 자시고 할게 없는 
항상 보내던 금액 보내면 되는데 .. 하면서 조금 의아에 하다가 오늘 제 생일인데 아침일찍 눈이떠져서 
일어나 있다가 ㅜㅜ 
이번달 카드요금은 얼마나 내야하지? 하고 
남편 핸드폰의 문자내역에 카드요금 날라온거 보다가 
문득 다른 문자를 보게 됬어요  
외주일한것 입금처리 부탁한다는 문자랑 계좌번호요.. 
계좌번호 보니까 남편꺼네요? 
그래서 바로 자고 있는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여보 외주한적 있어? 
그랬더니.. 왜? 이러고는 가만히 있는거예요  .. 
나중에 알고보니 몇달전에 외주 한적있고 
자전거 휠 바꾸려고 했다네요.. 
돈은 어제 입금 됬다고 하구요 

어쩐지 계산 잘못해서 돈을 잘못 보낼리가 없는데.. 
에공.. 근데요 
왜이렇게 기분이 나쁠까요 ㅜㅜ 
저요 옷한벌 헛으로 산적 없구요 
신발도 남편이 바꾸라고 바꾸라고 몇년을 이야기해서 
이번에 남편 데려가서 간만에 운동화 바꿨거든요 
얼마전엔 월급날 몇일 앞두고 생활비도 만 몇천원인가 
남아있고.. 그래서 가계부 쓰면서 
돈아껴서 적금드느라 그런거니까 뭐 좋아~ 
이러고 있었는데.. 

남편이 고생해서 외주한거 알아요 .. 
자기도 갖고싶겠죠 .. 
주변사람들이 막 1000만원짜리 자전거 기변한때 마다 얼마나 자기도 부러웠겠어요 
저두 남편 취미 존중하고 휠 바꿔주겠다고 남편이랑 이야기하고 적금 안들고 남겨둔 여유자금도 조금 있어요.. 
다만 이번달에 써버리면 카드도 좀 써야되서 
쫌만 더 모아서 사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에공 남편이 외주로 받은돈이 100만원 이라네요 
휠은 130~140 하는거라 어차피 살때되면 저한태 말하고 살라고 했대요.. 
근데 저는 왜이렇게 속상하죠? 
미역국 끊여준다는걸 안먹겠다고 끊이질 말라구 
했어요... 
제가 왜 속상한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ㅜㅜ 
왜이렇게 눈물이 나나요 ㅜ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