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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당신을 때려줄거예요~♡
게시물ID : wedlock_8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이음슴
추천 : 15
조회수 : 2030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5/18 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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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보. 요즘 내가 매일 야근해서 미안해요. 나 집에 없으니까 비글군과 둘이 무서워한것도 알아요.

현관 비번 바꾼거 잘했어요. 

가정이란 자고로 안전한 곳이어야 하니까요.

사랑하는 여보!

근데 왜 하필이면 나 아침운동 간 사이에 바꾼건가요? 아니 이해해요. 그때 바꿔야할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죠.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보!

나 아침운동 다녀와서 바로 모닝덩하는거 알죠? 
나 십년간 매일 그랬잖아요. 신혼여행가서도 그랬었는데 잊었을리가 없잖아요.

아니 잊었다고 해도 이해할수 있어요. 여보가 집안에 있었으니 나를 위한 희망의 문을 열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부부사인데 장난한번쯤은 괜찮아요.

그런데 말이죠 여보.

그런데... 그런데... 여보는 나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아니 열어주긴 했죠.

.
.
.
.
.
.
이미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넌 후에 말이죠.

깜빡 졸았다는거... 다 이해할게요.

근데 이 자괴감과 괴로움은 어찌할까요?

조금밖에 안나와서 다행이라구요?  이 속옷 니가 빨래할래요? 아님 니차에 장식으로 걸어줄까요?

사랑하는 여보!

오늘은 일이 아무리 많아도 정시퇴근 할거예요.

그리고 여보가 퇴근할때까지 현관앞에서 다소곳하게 기다릴거예요.

여보가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난 환한 미소와 함께 여보를 때려줄거예요!

꺼져라! 닝겐! 하고 말이죠. 후훗~♡

즈금읐드그 븝스드...
출처 역시 남편이란~♡ 가끔 니킥을 먹여 주고 싶을때가 있다니까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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