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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게에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게시물ID : wedlock_8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와사비
추천 : 3
조회수 : 8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22 15:56:16
안녕하세요, 좀 여쭤볼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남편의 사촌 누이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와는 안면이 없으신 분이신데, 
(시집가시고 시골서 살고계셔서 여즉 못 뵈었습니다)
남편과는 대여섯살 차이로 어릴때부터 
누님께서 많이 돌봐주고 이뻐해주셨다는 얘기는 
들어왔어요. 
큰아버님 댁의 사촌누님이신데, 
남편이 어릴때 몇년간 그 댁에서 자라와 
마음이 남다릅니다. 
조촐하게 가족끼리만 식사하고 바로 같이 살았던지라 
식이랄게 없었는데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축의금도 따로 보내주시기도 하셨고요. 

시어머니께서 전화주셨는데
감기가 오랫동안 안 떨어져 병원에 가셨다가 
폐수종인지 신장이 망가져있었는지 
나드신 분이시라 자세한 병명은 기억을 못하시는데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는 상태고 
의사가 가망이 없다고 했답니다. 
주말에는 큰 어머님께서 산소호흡기를 제거하겠다고 
말씀하신 상태고요.. 
시아버님은 오늘 출발하셨다하고 
시어머님은 시누이네 육아에 바쁘셔서 주말에 
저희남편이 모시고 함께 다녀오겠다 하시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나도 가겠다, 했더니 
너는 그냥 있어라,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병원 입원중인지라 ㅜㅠㅠㅠㅠㅠ 



남편이 너무 우울해하는데 
제가 어떻게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요... 
주말에 간다는데 억지로라도 따라나서야 할까요? 
아니면 그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저도 어리디어린 키우다시피한 
사촌동생을 사고로 잃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와 연애할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 장례식에도 와주고 가족친지와도 
다 인사를 하고 그랬었거든요. 
위로가 되었었는데 
막상 입장이 바뀌니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그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지 ㅠㅠㅠㅠ 


너무 걱정되고 갑작스런 소식에 당황스럽고 
시댁 가족들도 다들 패닉이라 
제가 잘 해야할텐데 저도 마냥 슬프고 안타까워 
생각이 미치질 못하네요...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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