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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아들 생일을 잊으신 시어머님..
게시물ID : wedlock_8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공제일
추천 : 19
조회수 : 173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6/26 17:24:51
 
 
결혼 3년차, 본인 아들 생일은 잊고 사시는 쿨하디 쿨한 우리 시어머님.
 
아주버님 생신이 9월, 신랑 생일이 10월인데,
 
작년에는 9월 말쯔음, 저랑 대화중 화들짝 놀라면서 말씀하셨어요.
 
 
"어머! 얘~ ㅇㅇ이(울신랑) 생일이 지났네?"   (ㅋㅋㅋㅋㅋ)
 
"어머님~ 오빠 생일 10월이예요~ 아직 안왔어요~" 했더니
 
"아니야~ ㅇㅇ이(울신랑) 생일 9월이야~" 하셨던. ㅋㅋㅋㅋㅋ
 
(어머님, 어머님이 출생신고 하신게 10월이예요 ㅎㅎㅎㅎ)
 
 
 
본인 아들 생일을 전혀 모르고 계시는 우리 어머님이 계십니다.ㅎㅎㅎ
 
아마 올해도 제가 말씀 드리기 전에는 전혀 모르고 계실 거예요.
 
그리고 제가 신랑 생일을 말씀드려도 아무 말 없이 그냥 지나가겠죠..ㅋㅋㅋ
 
 
 
 
 
이렇게 본인 두 아들 생일은 모르시는 울 어머님. 제 생일은 하루도 안잊으세요.
 
제작년에는 제 생일 축하한다며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 보내주셨구요.
 
작년 생일에는 본인이 써보니까 너무 좋다 하시며 오빠가 자취하면서부터 쓰던 청소기를 쓰는걸 알고 계셨었는데, 오래되서 바꿔주고 싶으셨다고 ㅇㅇ이(제이름) 사주고 싶었다며 50만원이 훨씬 넘는 최신형 청소기를 사주셨어요.
 
또 올해도 전화오셔서는 생일 축하한다고 맛난 거 사먹으라고 용돈 두둑히 보내주셨네요.
 
 
 
 
반찬도 보내주실때마다 보면 여자몸에 좋은 부추며 갓김치며.. 꼭 제 몸에 좋은것 위주로 챙겨주세요.
 
 
친정엄마 사랑 못받아 본 저한테 울 시어머님은 정말정말 감사하고 존경스럽고 사랑하는 분이예요 ♡
 
 
울 시어머님 자랑할 일이 엄청 많지만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ㅎㅎ
 
 
 
 
출처 내가 아무리 설거지를 한다고 해도 절대 안시키시는 울 어머님, 얼마전엔 신랑이 제가 설거지 할게요~ 했더니
아무말 없이 쳐다도 안보시고 고무장갑 벗어서 신랑에게 토스하시던 쿨한 우리 어머님의 며느리의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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