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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화가나네요.
게시물ID : wedlock_8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코플라아스
추천 : 6
조회수 : 14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6/26 2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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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땜에 진짜 돌 것 같아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1주일전 전화가 옴.
요지는 휴대폰 바꾸고 싶다는 것.
아마도 친구분들 최신폰 보고 부러웠던 모양임.
그것까진 이해함. 인터넷이고 카톡이고 하나도 모르시는
분이지만 새 폰을 사고 싶다는데 누가 말리겠음.
근데 결론은 폰은 사고 싶진 않지만 알아는 봐달라는 거임.
(즉, 몹시 사고 싶지만 며느리인 나에게 직접적으로 사고싶단 말하기 민망하니 나는 사고 싶진 않지만 요즘 폰이란게 어떤건지 궁금하니 알아봐달라 징징 시전.)
내 답은 요금제도 종류가 너무 많고, 휴대폰도 종류가 아주 많으니 대리점에 가서 직접 상담을 받아봐야 된다. 다음주 토요일에 시간이 되니 그때 같이 가드리겠다 얘기함.
알겠다고 하시며 또 사고싶은 마음은 없다고 하심.
(진짜 사고싶지 않다는게 아니라 경상도 분이시라 사고싶다는 뜻을 돌려서 말씀하는거임)
그 날 이후로 나한테 매일 전화. 휴대폰에 대해 묻고 또 물음.
참고로 본인과 남편은 최신폰 아예 안 쓰며 늘 20만원 미만의 폰을 3~4년 정도 사용하는 편이라 폰의 세계는 무지 그 자체.
그래서 나도 폰 잘알못 이고 직접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 된다고 좋게 좋게 얘기함.
그후로도 매일 전화와서 카톡이 뭔지, 어떤걸 사야 되는지 통신사를 바꿔야 되는지 계속 물음. 
그러다 대망의 오늘.
조금전 아이 재우는데 또 전화하셨길래 지금 아이 재우는 중이니 재우고 전화하겠다고 하는데 그 새 못 참고 50분새 3번 전화하심.
빡쳤지만 꾹 참고 겨우 아이 재우고 전화했더니 나랑 남편이 예전에 쓰던 폰 본인 사용하면 안되냐고....본인은 이 정도로 새 폰을 사고 싶은 마음 없다며 계속 강조. 진짜 돌아버리겠음. 
진심 이 구역의 암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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