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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감정 진짜 웃기네요...
게시물ID : wedlock_9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저보는한솔
추천 : 2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7/10 18:55:42
어제까지만해도 이혼하려고 벼르고있었거든요

부부싸움했는데 화나서요...

무슨 이런 무개념이 있을 수있나, 이게 인간인가싶어서...

근데 나도 옳고그름을 따지는 버릇을 없애도되지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텍스트로만보면 제가 전적으로 옳고 남편이 잘못한게맞는데 , 남편이 누누이 말했었단말이에요. 내생각 좀 해달라고.

내생각해줬으면하는데 옳고그름은 상관이 없는거에요 , 상대방이 뭐라 지껄이든 귀에 잘 안들어오겠죠. 마음이 아픈데 어디 신경쓸 겨를이 있겠어요... 휴




아 지금 제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거냐면요 , 어제 싸웠었어요.
애 재우고있는데 남편이 빨리 문열어달라고 문을 땅땅 두드리고 카톡을 짜증으로 도배를 했거든요. 그래서 애재우는거 미루고 현관을 열어줬는데 , 들어오면서 또 목소리도 안 줄이고 말을 하는거에요. 애 재워야하는데. 거기다 컴퓨터까지 키려고하고! 
제가 애 재워야한다고 켜지마라 목소리줄여라했는데 남편은 애 어차피 안잘거같은데 냅둬라하고 나는 아니다하면서 싸움이 붙었죠.  그러면서 남편은 삶이 없다 , 나는 너는 남생각을 안한다 소리까지 나온거에요. ㅋㅋ

와 진짜 글로 적어놓고보니까 별거아니네요. 난 심각하게 이혼해야겠다고 다짐까지했는데.  또 맘풀렸다고 남편 측은하다고하는거 봐요...이래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나봅니다. 

어제 남편욕한다고 다다다다 쏘아올린 글에 대화해보라고 조언해주신 누구님 덕분에...비록 처음에는 대화는 뭔 놈의 대화라고 생각했지마는...결론은 좋은말로 잘~ 말을 하고 , 거기에 남편님이 또 좋게좋게 받아주어 , 제 맘 속에 고맙고 미안한 맘만이 남아부럿습니다. 

참내...사람 감정 진짜 웃깁니다. 어젠 이혼하고싶었는데 오늘은 남편시키 뭐 하나 더 해줄까 고민이 되고 있읍니다. 뭐해주까여 , 턱수염에 뽀뽀나해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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