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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통령과 국민들이 올려놓은 품격 무너지는데 하루밖에 안 걸리네요.
게시물ID : winter2018_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Full◈
추천 : 37
조회수 : 18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2/20 13:10:58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모든 국민들이 하나되어 준비하고 멋지게 시작한 동계 올림픽.

민감한 정세 속에서도 각국의 정상들의 협조를 일일이 구하며
북한을 넓은 아량으로 포용하며 결국 참가를 이끌어 내어
이 동계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 국민과 국가의 품격을 높히고자 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그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하나되어 준비해준 우리 국민들이 멋지게 출발하고 시작했던 올림픽.

그렇게 올려놓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품격이 하루 아침에 추락해버리네요.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파벌로 얼룩진 더러운 모습을 
그리고 더러운 세력들이 하나의 개인을 따돌리며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그토록 오래 준비하고 염원해왔던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전 세계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태극 마크를 달고 있는 선수들이,
고스란히 보여줬다는게 아직도 믿어지지도 믿고 싶지도 않네요.

그동안 적폐는 흔히들 알고 있는 정치세력와 그에 빌붙은 재벌들이라 생각해왔고
그 적폐를 청산하는 지금의 정부를 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것이야말로 적폐라는걸 피부로 깨달았습니다.

멀리 있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적폐가 바로 이런거라는걸 알았습니다.

노선영 선수가 아니라, 내가 될수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 누나, 언니, 형, 오빠, 동생이 겪을 수 있는 지금 이 모습.

바로 내가, 그리고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고 그로 인한 적폐들로 인해 꿈꿔 왔던 모든걸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런 적폐세력들을 청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적폐청산이라며 나오는 모든 것들이 이제는 보여주기식이라고 여겨질까봐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고 당당하고 죄책감 없는 모습은 아연실색하게 마저 하네요.

그런 사람들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대표하는 태극 마크를 달고 
그것도 우리 안방에서 청산해야 하는 적폐를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준 이 모습....

꼭, 반드시, 없어졌면 좋겠습니다.

이 문제가 이 적폐야 말로 아무런 해결도 없이 유야무야 그저 묻힌다면 
앞으로 우리가 보고 듣게 될 적폐청산은 그저 보여주기식이라는걸
스스로 증명하는 것 밖에 안되겠지요.

부디 이 일을 통해 이런 잘못된 적폐와 관행 그리고 악습들이 없어지길 바라고,
그로 인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눈물 흘리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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