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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시작한 WOW 이야기 (2) 고난의 행군 1부.
게시물ID : wow_38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wischenzug
추천 : 3
조회수 : 360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23 14: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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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이야기. 가로나 서버 동부 왕국 남북종단 드레나이-고난의 행군 4부작
(무법항->북부 가시덤불->그늘숲->엘윈숲->스톰윈드->아이언포지->던 모로->모단 호수-> 황혼의 고원)(2)
(황혼의 고원->모단 호수->저습지->먼지진흙 습지대->아라시 고원->언덕마루 구릉지->동부 내륙지)(3)
(동부 내륙지->먼지진흙 습지대->아라시 고원->언덕마루 구릉지->은빛소나무 숲->티리스팔 숲)(4)
(티리스팔 숲->언더시티->티리스팔 숲->서부 역병지대->먼지진흙 습지대->버섯구름 봉우리...)(5)

현재 47레벨이 된 저는 서부 역병지대와 버섯구름 봉우리를 오가며 퀘스트 양다리를 걸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게임도 익숙해지고 약초채집이나 채광 재봉술에 별 걸 다 배울 줄 알게 되었고,
무난하게 게임을 하던 유저인 제가 있습니다.

가로나 서버에서 에타인 이라는 이름의 평범한 드레나이 여캐로 플레아히고 있었죠.(당시 40레벨)

문제는 무법항에서 있었습니다.

이제 가시덤불 골짜기 퀘스트를 전부 마치고 서부 역병지대로 워프해서 넘어가야 하는데 글쎄.
그걸 놓치고 만 겁니다. OTL

있던 퀘스트는 영웅의 부름만 4개였는데 남부 불모의 땅, 먼지진흙 습지대(칼림도어)
서부, 동부 역병지대(동부 왕국) 이렇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무법항에서 그대로 배를 타고(!) 북부 불모의 땅으로 가버린거죠.

그렇게 호드 지역 북부 불모의 땅에서 (쫄아서) 돌아오고
거기서 이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 겁니다.

타기 기술을 배워야 했는데. 탈것이 제 이동속도의 60%를 높여주었고
좀만 기술 더 배우면 100% 빨라집니다.
그래서 제 돈을 아끼느라... 그때 이동수단이 두개였조. 회색 엘레크하고 적토마하고.
그걸 타고 무법항에서 스톰윈드까지 달린 뒤 깊은 굴 지하철을 찾아내서 그걸로 아이언포지로 간 뒤
던 모로->모단 호수->황혼의 고원으로 또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쥬륵)

가는 길마다 그리핀 조련사(히포그리프도 포함)을 발견하면서 갔고
모단 호수 동쪽에 그리핀 조련사가 그러니까 텔사마 반대편에... 거기 여관에 귀환 장소로 미리 찍어놔서 다행이었죠.

황혼의 고원에서 길을 잃은 저는 더 먼 곳으로 갔고,
무진장 센 놈들의 망치 한 방에 수 차례 죽었습니다.
그렇게 길을 잃다 도착한... 드디어 승리자 거점에 도착했는데!! 거기는...
그리핀 이동수단 가격이 매우 비싼 겁니다.ㅠㅠ(가장 가까운 모단 호수가 4골드 이상...)

눈물을 머금고 저는 어떡하지 하다가... 귀환석 30분 재사용시간 다 될 때 까지 승리자 거점에서 죽치고 앉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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