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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와우저의 뻘스런 주절거림
게시물ID : wow_38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0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24 07:50:24
와우란 게임은 이제 썩을만큼 썩어버려서 와린이를 보기 희귀한 게임입니다.
아니. 와린이라고 보다도 와생이 를 말해야겠네요

와린이는 생각보다 흔하게 봅니다. 

던전가서 공략따위 무시하고 뻘짓하는사람들 보면 반은와린이입니다. (반은 무개념)


썩을만큼 썩어버린 게임인 만큼 와린이에게는 관대하다보니 어떤경우엔 그걸 악용하는 사람도 숱하게 봤구요
잘못을 지적했을때 바로 칼같이 그걸 사죄하고 만회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다른 걸론 복귀자도 있습니다.

최소 몇년 와접하고 돌아와보니 바뀐걸 적응 못하는 경우입니다. 

약간의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상황판단이 빨라지는 경우라면 복귀 숙련자같은경우고 
내때는 이랬는데 내때는 이랬는데.. 라고 하면서 계속 투덜대기만하는 복귀노친네도 있습니다. 
복귀는 했지만 와접한지 너무오래되서 거의 뇌속이 리셋된거나 다름없는 와린이도 있을테고
복귀는 했다지만 실은 그당시 했을때도 맛만보고 와린이도 못벗은채 와접한 경우도있어서 이런 와린이일경우도있습니다. 
와접하고 시간이 지나면 제아무리 와창인생살았다 하더라도 와린이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와린이랑 복귀자랑은 적응도가 다릅니다. 

와생이의 경우엔 레알 와우란 게임을 처음 손대는 와생이들입니다.
전 이런분을 뵈면 아주 친절하게 "어쩌다가 이런게임에 손을 대십니까? 이런 게임하실 시간이나 계정비 내실돈으로 차라리 스팀게임하나 사셔서 즐기시구요. 도저히 이게임이 뭔지 맛이라도 보고싶으시다면 20랩까지는 무료체험이니 물론 제약은 많지만 무료체험을 경험하시구요. 결제전에 한번더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설명하구요. 
만약 XXX가 이게임 해보라구 추천했습니다 라구 하시면 또다시 친절하게 "그분에게 돈빌리고 안갚으신거 있으신가요? 아니면 그분 뒷통수를 치신적있나요? 혹시 모르니 기억을 되짚어보십시요" 라고 답해드립니다. 

저도 와생이 시절이 있었습니다.
여러번 말한거지만 오크캐릭으로 와우를 시작했었는데 시작마을을 나가는법을 몰라서 그안에서 1주일간 매일 접속해서 돼지만 잡구다녔습니다. 
우연히 만난 귀인덕분에 와우란게임에 대해서 좀더 깊게 알게되었고 이렇게 와라버지가 되어갔습니다. 

저도 복귀자 시절이 있었습니다.
몇번의 와접경험이 있었고 길게는 2년 짧게는 몇달을 쉬고 복귀했습니다. 
복귀했을때도 도와주시는분들덕분에 적응를 쉽게 하게되었습니다. 

저도 도움이 있었기에 이런 와라버지 짓거리가 가능하기에 와생이든 와린이든 복귀자든 동일하게 도와드립니다. 

던전 갔을때 공략을 모른다고 처음부터 밝혀주시는분이 계시면 최대한의 배려를 해드리고 설명도 드리고 합니다. 
그런데 던전갔을때 공략모른단 소리를 부끄러워서인지 뻔뻔한건지 절대로 말안하는분들도 있으십니다. 
그땐 욕부터 나옵니다. 
솔직히 던전클리어 기록이 있어도 버스를 탄건지 공략조차 모른채 오는사람 무진장 많습니다. 
전 남을 속이고 시작하시는분을 싫어합니다. 


지난번 레알 와생이를 만났습니다. 
그것도 동생에게 추천받아서 시작하셨다구
동생에게 돈빌리구 떼먹은적있는지 여쭤봤고... 이미 시작하신거 어쩔수 없군요. 토닥토닥한후 가방과 함께 이런저런 초보적인 이야기를 1시간이상 강의 드렸습니다. 
그때 습격전역퀘 하던중이었지만 와생이가 오랜만이고 어쩌다가 이런 저주받은 썩은게임에 진입하신 그분이 안타깝기도 해서 제가 몇캐릭 습격퀘 못하더라도 그분을 위해 시간을 썼습니다. 


통상적인 와생이분들은 와우란게임이 뭔지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모른다구 하십니다. 
복귀자분들은 와우가 처음이란 말보다는 예전에 했었는데 복귀하고나니 진짜 암것도 모르겠네요 알려주세요 라고들 합니다. 
만랩2개달은 업적갖구있는사람이 와우 아예 처음해보려고 한단 소리 하는건 아니지요. 
복귀자들도 복귀자라고 솔직히 말하면 은근히 오지랍넓은사람이 많은 게임이라 똑같이 배려 다 해드립니다. 
그런데 복귀자인데 와생이라고 속이시는건 기분 나쁘대요 

여튼 그런놈 만났더니 기분 졸 나쁘더라.. 라는 뻘스런 주절거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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